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다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다
  • 김진아 기자
  • 승인 2018.07.0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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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희 변호사는 누구보다 인간적인 변호사다. 사회로부터 받은 응원과 지지를 다시 사회로 돌려주겠다는 다짐 아래 법의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든 달려가는 그다. 마을변호사부터 각종 자문위원, 봉사활동에 이르기까지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그의 걸음은 쉬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유유희법률사무소 유유희 변호사
유유희 변호사

 

법을 통한 봉사, 법조인의 역할

대부분 사람들은 분쟁이 발생했을 때 변호사를 찾아가는 것을 어렵게 생각한다. 변호사를 찾기까지 높은 벽을 느끼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천안 최초 여성변호사이기도 한 유유희 변호사는 법률사무소라는 울타리를 박차고 나왔다. 법률적 도움이 필요한 곳에 찾아가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가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는 단체는 손에 꼽기 어려울 만큼 다양하다. 아산시 배방읍 마을변호사 외에도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조정위원, 충청남도 행정심판위원, 천안시 인사위원회 위원, 천안건강지원센터 운영위원, 천안서북경찰서 선도심사위원, 충청남도 감사위원회 감사위원 등 다양한 단체에서 활동하는 그다. 한 번 시작한 일은 반드시 해내고야 마는 성격 탓에 섣불리 일을 시작하지 않는다는 유 변호사의 말처럼 그는 한 번 선임된 자리는 몇 차례 연임하거나 긴 시간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꼬리에 꼬리를 물어 주변의 추천을 받고 다양한 활동들을 하게 되었다.

고향에서 사법시험 합격자가 나올 때마다 동네에 플래카드가 붙으며 많은 축하를 받았습니다. 온 마을이 함께 기뻐해주었죠. 그렇게 받은 응원을 다시 사회로 돌려드리는 것이 법조인으로서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유 변호사는 법조인에 대한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법조인의 역할이라 말한다. 그가 여러 분야에 몸담고 활동하는 것 역시 이러한 신념의 일환이다. 마을변호사 공로 표창장(법무부장관), 선도심사위원회 외부전문위원 감사장(천안서북경찰서장), 청안서북경찰서 청소년선도심사위원회 감사장(충남지방경찰청장) 등 그가 봉사했던 여러 단체에서 감사장으로 감사를 전해오기도 했다. 유 변호사는 정책적으로 변호사로서 봉사할 기회를 얻었기에 주어진 자리에 충실했을 뿐이라며 소탈한 미소를 지었다.

많은 분들이 변호사를 해결사라 생각하시곤 합니다. 단순한 민원상담이 들어올 때도 저를 찾는 이들이 많죠. 처음에는 제가 할 일이 아니라며 따로 안내를 드리곤 했었는데, 마음이 불편했어요. 크든 작든 저를 찾아오신 분들이 필요로 하는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마을변호사, 가사·형사조정위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유 변호사는 간단한 자문에도 의뢰인들은 큰 힘을 얻곤 한다고 말했다. 거창한 소송이 아닌 작은 행정절차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마땅히 도움을 청할 곳을 찾기 어려워서다. 그는 자신의 작은 도움이 누군가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대화 통해 분쟁 해결하는 따뜻한변호사

이혼가사 전문 변호사로 활동해온 유유희 변호사의 경력은 지금과 같은 다양한 자문위원 활동으로 이어졌다. 그는 외도나 폭력으로 인한 이혼을 제외한 대부분 의뢰인은 부부상담 등으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혼 소송 전 조정기간을 통해 갈등을 원만하게 풀어가도록 돕는 것이다. 지난 2008년 이후 법원, 검찰 조정위원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사건 해결에 기여해왔다.

유 변호사는 변호사를 찾았을 때 마음을 열고 대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대화에 있어 숨기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빌미가 되어 자칫 큰 손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변호사와 의뢰인 간 탄탄한 신뢰관계를 구축할 때 사건은 승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를 찾은 의뢰인 중에서는 임신 2개월 차에 접어든 임산부도 있었다. 외도와 폭행을 이유로 한 이혼사건이었다. 아이를 포기하고자 하는 의뢰인을 설득한 끝에 유 변호사는 소송과 아이 둘 모두를 지킬 수 있었다. 소송 도중에 아이를 출산하고, 양육비와 위자료를 받기까지 2년이 걸렸다. 유 변호사는 소송을 진행하면서도 한 사람의 인생에 큰 상처를 남기는 것은 아닌지 수도 없이 고민했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변호사인 동시에 엄마인 그에게 아이는 결코 삶을 방해하지 않는다는 강한 확신이 있었다.

현재 유 변호사는 지난해 말부터 대한변호사협회 일가정양립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변호사협회에서 주최했던 일가정양립을 위한 변호사 수기 공모에서 수상한 것이 인연이 되었다. 그는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데 변호사들이 힘을 모아 고민할 것이라는 다짐을 전했다. 또한 늘 자신은 상복이 많은 편인 것 같다며 상을 받음으로 그로 인해 더욱 힘을 얻어 열심히 일하게 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하며 소외된 아이들을 돌보는 것 역시 건강한 가정을 만들겠다는 다짐의 연장선상에 있다. 한 아이가 잘 자라기 위해서는 다른 아이들은 물론 사회가 건강해야 하기 때문이다.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유 변호사는 사람은 결코 혼자서는 행복할 수 없다며,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많은 전문가들은 청소년 범죄가 나날이 흉악해지는 원인으로 건강하지 못한 사회와 가정을 꼽고 있다. 건강한 사회와 가정에서 아이들이 자랄 때 이러한 범죄가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변호사로서 그의 삶 속에는 감사가 가득했다. 자신이 알지 못하는 크고 작은 연결고리를 통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고, 누군가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법조인으로서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걷는 그의 발걸음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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