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으로 이끌어온 이벤트의 길, 나눔과 헌신으로 완성하다
열정으로 이끌어온 이벤트의 길, 나눔과 헌신으로 완성하다
  • 김윤혜 기자
  • 승인 2018.05.12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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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흙수저라 불리는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칠전팔기의 삶을 보여주는 인물이 있다. 연탄가스를 마시고, 큰 교통사고로 생사의 기로에 섰을 때도 긍정의 힘과 웃음으로 이를 극복했다. 한국이벤트협회 신백수 중앙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그간 행복 바이러스를 널리 퍼트려온 그는 이제 한국이벤트협회장으로서 후배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이들을 격려하기 위한 행보를 펼친다.

㈔한국이벤트협회 신백수 중앙회장
㈔한국이벤트협회 신백수 중앙회장

 

30년 외길 인생, 이제 후배 위해 바칠 것

모두가 절망을 이야기하던 순간, 신백수 중앙회장은 건강한 웃음이 있었기에 이겨낼 수 있었다. 꿈을 좇다 친구의 자취방에서 연탄가스를 마셨을 때도, 군 제대 후 사고를 당해 학교를 쉬어야 했을 때도 그는 긍정의 힘으로 다시 일어섰다. 신 회장은 충청북도 이벤트 레크레이션 업계 최초로 사업자 등록을 한 인물이기도 하다. 두 평 남짓의 사무실을 여기저기에서 주워온 집기들로 꾸민 것이 신백수컴퍼니의 시작이었다.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30여 년 간 한길을 걸어온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는 그는 지난 1한국이벤트협회 제5대 중앙회장에 당선됐다.

신 회장은 도전과 열정이 없었다면 현재에 이를 수 없었을 것이라며 그간의 시간을 돌아봤다. 그런 그를 이끈 것은 지금, 즉시, 당장, 바로라는 네 단어다. 금번 회장 취임식에서 그를 소개하는 영상 속에도 등장하는 해당 단어들은 지금의 그를 오롯이 표현하고 있다. 맨주먹으로 시작해 열정과 추진력만으로 중앙회장 자리에까지 오른 그다. 누구보다 이벤트업계의 고충을 잘 이해하고 있기에 후배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잘 알고 있었다. 신 회장은 최근 한반도를 뜨겁게 달궜던 평창올림픽부터 2002 월드컵, 88 올림픽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무대를 만들어온 것이 바로 이벤트인들이라며, 크고 작은 자리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이들이 전문가로 인정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 힘주어 말했다.

작은 점포의 오픈에서부터 전국의 지역 축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벤트들을 책임지고 있는 이벤트 업계지만 정작 메르스나 AI, 각종 재난이 발생하면 오랫동안 준비해온 행사는 수포로 돌아가고 만다. 그럼에도 쓴 눈물을 삼킬 수밖에 없었던 이들이다. 신 회장은 선대 회장 때부터 이벤트산업법 지정을 추진해왔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숙원사업들을 이뤄내 이벤트인들의 재산권 및 권익 보호에 앞장서겠습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그간 5,000여 회의 행사를 맡아온 베테랑으로 서태지와 아이들 콘서트 주관, 청주 MBC 이벤트, 레크레이션 전임강사를 역임하고 한중일관광장관회의 주관을 대행했다. 이벤트 업계의 전문성을 담보하는 것 역시 신 회장의 중점 사업 중 하나다. 이벤트와 관련한 세미나 및 심포지엄,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꾸준히 교육하는 것은 물론 이벤트 연출사라는 자격과정을 신설한 것이다. 그는 관련 교재를 출간하는 것은 물론 해당 자격증의 공인자격증 지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협회의 위상 강화를 위한 홍보 노력과 더불어 향후 이벤트 연출사 자격증 보유자에게는 입찰시 가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전망이다. 신 중앙회장은 다방면으로 준비하며 이벤트인들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결과적으로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지난해부터 3개 단체가 힘을 모아 개최하는 이벤트 어워즈역시 이벤트인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자신의 자리에서 작은 것을 나누는 봉사자의 삶

신백수 회장은 나눔에도 앞장서고 있었다. 동청주로타리클럽 회장으로서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욕실 및 싱크대 교체 등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치는 것은 물론 기부금이나 물품을 기탁하며 꾸준히 나눔의 손길을 내밀어온 그다. 이번 한국이벤트협회 중앙회장 취임은 물론 클럽 취임 당시에도 축하 화환 대신 받은 쌀을 지역 주민센터에 기탁한 바 있다. 그는 크게 나눔을 실천했다기보다 현재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만큼 조금씩 나눔을 이어왔다고 말했다. 자신이 수주한 행사 준비의 일부를 후배들과 공유하고, 다양한 행사에 무대 연출이나 사회를 맡는 등 다양한 재능기부를 지속해온 것은 이러한 나눔 철학의 결과다. “필요한 곳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면 모든 것이 봉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청주대학교 겸임교수로서 교육활동에도 임하고 있는 그는 영세업체에 대한 보호가 필요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지역 내 소규모 업체에서부터 1인 기업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업체들이 대기업 등에 의해 권익을 침해당하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특히 신 중앙회장은 지역 내 대부분 행사들을 진행할 업체모집 공고에서부터 규모로 제재당하는 경우가 많아 기회조차 얻기 어려운 현실을 지적했다. 그는 정량적 평가보다는 소규모 업체들의 아이디어와 실력을 평가할 수 있는 다양한 심사 기준을 마련할 때 중소규모 업체들의 상생이 가능해질 것이라 강조했다.

모든 사람에게 즐겁고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선물하자.’ 신 회장이 늘 가슴에 새기고 있는 신념이다. 이벤트 분야에서 30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청주대학교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그지만 회장직이나 교수로서의 역할이 끝나면 언제든 다시 현장으로 돌아갈 것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그간 현장에서 느낀 고충을 하나하나씩 풀어가며 후배들에게 보다 나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선배로서 자신의 역할임을 역설하는 그의 목소리에 힘이 실렸다. 같은 길을 먼저 걸어간 선배이자 이벤트인으로서 펼치는 다양한 활동은 후배들에게 좋은 나침반이 되는 것은 물론 우리 사회에 행복한 응원을 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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