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도 아이의 꿈을 꺾을 수 없다, 아이는 날아야 한다
무엇도 아이의 꿈을 꺾을 수 없다, 아이는 날아야 한다
  • 김윤혜 기자
  • 승인 2018.07.2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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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고은 소장은 미국에서 교육학, 심리학을 전공했다. 그는 교육 전문가라는 심리학을 아우르는 전문가로서 연세인지학습연구소를 이끈다. 그의 갖춘 실력을 바탕으로 진정 하면 된다는 특유의 진취적인 자세로 매사에 임해왔다. 그가 자란 미주 캘리포니아 지역은 무엇보다도 이민자들의 도시다. 이 소장은 세계화’, ‘다문화를 강조하는 지금보다 앞서 인종의 용광로를 경험한 것이다. 이에 관해 그는 상당히 큰 경험이었노라고 회고했다. 남다른 경험과 열정으로 아이들을 대하고 있는 그를 직접 만나봤다.

연세인지학습연구소 이고은 소장
연세인지학습연구소 이고은 소장

 

언제나 항상 아이의 곁에서 꿈을 이끄는 스승

이고은 소장의 미국 유학 시절은 그의 풍부한 경험의 자양분이 되기도 했던 반면에 혹독하기 그지없는 수련의 시간이기도 했다. 생소한 나라, 낯선 환경의 초등 교사가 되기 위한 교육 과정이 당시에도 참 만만치 않았던 까닭이다.

그렇게 미국의 교육학, 심리학 전공생으로 미국 아이들의 곁에서 보조 교사 노릇을 한 이 소장, 그는 당시 그곳에서 단순한 보조 교사가 아니었다. 정확히는, 어려움을 호소하는 아이들의 곁에 늘 함께 있으면서 그 아이들이 갖고 있던 나름의 고민에 진정으로 공감했던 친구이자 유일한 아시아인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아이들이 저를 많이 신기해했어요.” 그렇게 말하며 이 소장은 미소 지었다. 오롯이 아이들 곁에서 아이들과 함께한 결과 수업 말미에는 교사 및 학부모들에게 연신 감사의 말과 칭찬을 전해 들으며 인정받았다. 그는 소중한 미국에서의 경험을 통해 교육자에게 필수적인 자질인 관찰과 원인 탐색, 그리고 문제 해결을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런 이 소장이 오늘의 연세인지학습연구소를 세우게 된 이유는 사실 다른 게 아니었다. 오랫동안 학창 시절을 지냈던 미국을 떠나, 연세대학교 대학원에 와서 종래의 교육학에 이어 아동가족학과를 전공하며 이 소장은 아이의 발달과 교육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부연했다.

인지 발달이 늦고 지능적으로 불균형하게 발달한 아이라고 해도, 아이이기 때문에 양질의 교육을 받으면 그 능력을 분명 향상해 줄 수 있습니다. 아이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지요, 아이들은 스펀지와 같거든요.”

아이들을 이끄는 일이 생각했던 것처럼 처음부터 쉽지만은 않았다. 또한 이러한 고민은 다양한 인지 발달 사례의 아이들을 만날 때마다 새롭게 깊어지기 마련이었다.

유예기간조차 둘 수 없었습니다. 매일 볼 때마다 아이의 상태는 달라져 있었어요. 결코 긍정적인 상황은 아니었음에도 아이들은 꿈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학교를 단지 가기 힘든 것일 뿐 하고 싶은 일들은 그 아이들도 참 많아요. 그렇기에 저도 더욱 노력해야 했습니다. ‘코칭이라는 것이 생소한 시기였지만, 흡사 미국 시절 어려운 아이들의 바로 곁에 찰싹 붙어 가르쳤던 것처럼, 이 아이들을 매일 만나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렇게 이 소장은 어려운 아이들의 학습뿐만 아니라 인지학습코칭까지 자신의 전문 영역을 넓혀 나갔다 물론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는 함께 신뢰를 기반으로 으로서 활동해 온 연구소의 선생님들께서 주신 도움이 정말 절대적이었다고 밝히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천편일률적인 교육보다는 아이마다 알맞은 코칭으로

쉽지 않았던 미국에서의 경험을 이고은 소장이 오늘과 같이 긍정적으로 소회할 수 있는 것은 역시 귀한 경험을 했다는 자체일 것이다. 그는 초등학교 교사(리오폴릴티, 벨라지오), 국내에서는 성결대학교 객원교수를 역임했으며 파고다 외국어학원 TOEFL 영어강사로 활동하며 교육 노하우를 쌓았다.

모든 것이 참 생경했던 때였습니다. 아이들이 즐겨 보는 만화나 노래를 몰랐기에 공감 폭이 좁았던 때도 있었고요. ADHD나 정서 불안 등 한국 교육에서도 이슈가 되고 있는 사례들을 일찍이 접했고, 제가 그걸 조금 더 일찍 대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또 하나의 가족으로 자리하며 아이들의 아픈 마음을 어루만지는 진정한 스승. 바꿔 말해서, 그가 세운 오늘의 연세인지학습연구소 역시 과거 그가 아이들을 바라보며 했던 고민을 그대로 담고 있다. 이 소장의 이러한 능력은 단순한 학습 치료와는 그 성격을 달리한다. 단순히 뇌를 자극하고 발달하는 것은 영유아 시절에야 도움이 될 뿐, 중등 이상의 성장한 아이들에게는 오히려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부분도 주효한 대목이다. 따라서 이 소장은 아이의 성장 단계에 따라 학습 코칭의 제안 역시 달라져야 한다고 밝히면서, 아이들 각각의 발달 단계 역시 결코 같을 수 없기에 해당 부분에 대해 고민하는 것 역시 좋은 교사의 자질이라고 강조했다. 달리 말해서, 이 소장을 비롯한 연세인지학습연구소의 선생님들은 바로 이러한 문제에 대해 항상 기민하게 깨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어려움을 호소하는 아이들을 잘 가르쳐 그 아이가 원하던 꿈을 이루었을 때 느끼는 보람은 그가 쉴 새 없이 바쁜 일정을 이어갈 수 있는 그의 원동력이다. 그가 곱게 뿌린 오늘의 새싹이 더욱 아름답게 자라기를 기원하며, 그의 행보를 응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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