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전거로 환경 지키면서 만끽하는 여유로운 생활
전기자전거로 환경 지키면서 만끽하는 여유로운 생활
  • 김영록 기자
  • 승인 2018.04.1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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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1천 원으로 출퇴근 시간 교통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믿겠는가. 전기자전거를 이용하면 비용절감 뿐만 아니라 출퇴근 시간이 즐거워진다. 여행지에 놀러 가거나 캠핑장에 갈 때도 전기자전거 하나면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이러한 전기자전거의 기술력 개발로 해외에서까지 ‘MADE IN KOREA’의 저력을 보여주는 티앤에스모터스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 전기자전거의 사업성을 아무도 몰랐을 때부터 숨통이 트이고 시원하게 뚫린 성공가도를 달릴 때까지 김기덕 대표는 끈기를 발휘했다.

㈜티앤에스모터스 김기덕 대표
㈜티앤에스모터스 김기덕 대표

 

미세먼지가 바꿀 교통문화, 환경까지 생각한 친환경 기업

티앤에스모터스 김기덕 대표가 전기자전거에 뛰어든 2000년대 초반. 당시에는 자동차 출근으로 인한 매연가스와 미세먼지가 큰 이슈는 아니었다. 김 대표는 자동차와 오토바이 매연에 대해 무관심하던 그 시절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최근 중국발 미세먼지가 한반도에 유입돼 박원순 서울시장이 출퇴근 시 자가용 사용을 자제하자는 의도로 직장인들의 교통비를 전액 지원해 화제가 됐다. 시대는 인류의 편리함을 위해 개발된 자동차를 대신할 이동수단을 원하고 있다. 자동차 시장의 팽창이 한계치에 다다랐고 전기자동차의 미래가 가격, 충전 등 현실적 문제에 부딪히면서 이로 인해 중간 단계이자 대안인 전기자전거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프리미엄 자동차와 부품업체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는 가운데, 티앤에스모터스는 가벼워진 무게와 실용적인 디자인, 충전 방식의 획기적 변화를 이끌면서 전기자전거 시장의 리더로 자리매김했다.

“1990년에 중고 오토바이를 해외에 수출하는 기업을 세웠습니다. 중국, 인도 등 동남아시아에 오토바이를 수출하면서 환경오염의 중요성을 환기하게 됐죠. 단순히 이익만 추구한다면 올바른 기업이 아닐 것입니다. 소비자는 환경 문제를 야기하지 않고 유지비가 저렴하고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새로운 대체재를 원하리라 확신했습니다.”

그보다 더 뛰어난 전기자전거의 달인은 대한민국에 없을 것이다. 처음 개발할 당시만 해도 배터리가 무겁고 자전거 휴대성이 떨어졌지만 티앤에스모터스의 기술력은 급속도로 성장해 모야2, 모야3 개발로 이어졌다. 티앤에스모터스의 대중적인 모델로 합리적인 가격대인 모야2와 주행모드 컨트롤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모야3가 출퇴근길의 혁명을 일으켰다. 특히 정부가 티앤에스모터스의 잠재된 가치를 알아주면서 희소식이 줄을 이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의 심사를 통해 티앤에스모터스 연구소는 기업부설연구소로 승격됐고 특허청은 중소기업 지식재산 경영인증서를 수여했다. KOTRA는 지난해 수출기업화 지원사업 대상기업으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역주력산업 육성(R&D) 기술개발사업의 파트너로 선정했다. 티앤에스모터스는 산자부 지원 국책과제에 선정돼 연구비를 지원받아 제주 레저관광용 전기바이크 및 무선 충전 시스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국토교통부의 국책 과제인 교통물류연구개발사업의 고령자 자립지원 교인교통수단(실버캐리지) 개발도 진행 중이다. 티앤에스모터스는 건강한 레저문화를 위한 친환경사업의 선두주자로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디자인과 기술력, 전기배터리 성능까지 삼박자 모두 갖춰

티앤에스모터스 김기덕 대표가 개발한 대표적인 전기자전거는 모야2와 모야3로 알루미늄과 크롬을 합친 합금 프레임으로 무게를 현저히 줄인 접이식 디자인으로 3초 만에 접을 수 있어 버스, 지하철 등 교통수단을 이용하면서 휴대할 수 있다. 주행 모드를 다양화해 전기 배터리 소모량을 줄였고 7초 정도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면 정속 주행할 수 있는 편리성을 갖췄다. 특히 지난해 3월 순수한 국내기술로 터치식 잠금해제장치를 부착한 TS멀티배터리를 장착해 파란을 일으켰다. 이러한 결과로 2017 특허대전에서 은상을 수상한 TS멀티배터리는 전기자전거용 배터리 장치로 PCT를 출원했다. 낚시, 빔프로젝터, 텐트 조명 등 야외캠핑 레저용으로 사용할 수 있고 스마트폰, 노트북, 선풍기 등 전자 및 전열기기 보조 배터리로도 사용가능하다. 이러한 보조 배터리는 배터리 잔량이 표기되고 LG CELL을 적용해 품질이 우수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USB 충전포트를 적용해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충전할 수 있어 국제 특허를 출원할 정도로 기술력까지 인정받았다.

전기자전거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고객이 외면하면 안 된다는 철칙입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접근하기 쉽도록 배터리를 장착해도 보기 좋은 디자인과 가벼운 무게를 유지해야 하죠. 자전거는 에너지 자원을 아끼는 보조 이동수단에 그치지 않습니다. 캠핑, 운동, 레저 활동 등 현대인의 유익한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습니다. 자전거를 좋아하는 고객님을 위해 대기업 못지않은 철저한 A/S를 진행해 재구매하시거나 추천해 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의 전기자전거 개발에 대한 의지는 남다르다. 김 대표는 전기자전거의 충전 시스템 인프라, 충전배터리와 IT기술을 접목한 GPS, 도난방지시스템 등을 연구하며 제품을 관리하는 사업의 퀄리티를 높이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운송사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먹거리 사업이다. 김 대표는 항상 사업에 있어 고객의 입장에서 급변하는 흐름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점을 우선으로 둔다. 미래의 운송수단 비전 실현에 한 발짝 다가가 전 세계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김 대표의 바람이 꼭 이뤄지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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