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덕수궁에서 명사를 만나다
가을밤, 덕수궁에서 명사를 만나다
  • 안수정
  • 승인 2015.09.0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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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소장 김정남)는 문화계 명사를 초청하여 강연을 듣고 대화를 나누는「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를 오는 9일부터 23일까지 매주 수요일(총 3회) 오후 7시에 덕수궁 정관헌에서 진행한다.
 
정관헌은 고종황제가 차를 마시며 연회를 즐기고 음악을 감상하던 곳으로 동서양의 건축양식이 조화된 독특한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건축물이다. 덕수궁관리소는 정관헌에서 매년 봄과 가을에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를 개최하고 있으며, 정관헌의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어우러진 품격 높은 인문학 강연은 매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고즈넉한 덕수궁의 가을밤 정취 속에서 펼쳐지는 가을 행사는 오는 9일 한국 바둑계의 거장 조훈현 9단의 ‘조훈현 바둑 인생 60년’을 시작으로 그 막을 연다. ‘국수(國手)’라고 칭해지는 우리나라 최고의 바둑 기사이자 세계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한 조훈현 씨는 이번 자리를 통해 그의 바둑과 인생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려준다.
 
또한, 16일에는 재일 한국인 2세로, 대한민국 국적을 가지고 일본에서 활동하는 피아니스트이자 뉴에이지 음악가인 양방언 씨가 관객을 만난다. 그는 ‘경계를 넘어서’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예술과 장르의 경계, 일본과 한국을 비롯한 나라의 경계 그리고 그 외의 다양한 경계를 넘으며 얻게 되는 가치관과 그 진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은교>, <주름>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섬세한 묘사와 감각적 필치를 자랑하며 ‘영원한 청년작가’로서 왕성한 창작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소설가 박범신 씨를 초청하여 ‘작가의 봄’을 주제로 인간 박범신과 그의 작품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진다.   
  
매회 90분 동안 진행될 초청 강연은 주제별 강연과 청중들이 함께하는 대화의 시간으로 구성되며, 강연 후에는 강사의 저서나 음반, DVD 등을 가져오는 청중을 위한 친필 사인회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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