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농업 6차산업화 성공사례 확산
전남도, 농업 6차산업화 성공사례 확산
  • 이샛별
  • 승인 2015.08.0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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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5일 전라남도중소기업지원센터 컨벤션홀에서 농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과 기업의 상생협력 설명회’와 ‘제4회 전남농업 6차산업화 전문교육’을 함께 실시해 생산·가공·유통 연계 성공사례를 전파했다. 

‘농업과 기업의 상생협력 설명회’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상생협력추진본부가 주관해 전국에 성공사례를 전파하는 행사다. 이번 전남권 설명회에서는 6차산업화 전문교육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높였다. 

6차산업화 전문교육에선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는 6차산업화경영체 인증제도, GS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된 홈쇼핑 입점 절차 등을 설명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선 전남농업과 기업의 상생협력 우수사례로 담양두리영농조합법인, 강진군, (사)진도울금식품가공사업단, 고흥에덴영농조합법인 등 전남 선도 경영체 4곳의 6차산업화 추진 과정을 소개했다. 

김상식 담양 두리영농조합법인 대표는 몸이 아픈 아들을 위해 유기농업을 시작해 1998년 전국 최초로 유기농인증을 받았다. 유기농 실천 27년 동안 유기농쌈채소를 생산하면서 안정적 판로가 있어야 지속 가능한 농업이 가능함을 깨닫고, 전국 50여 매장을 운영하는 ‘레몬테이블코리아’와 공동 출자해 유통 전문업체인 ‘피어올라’를 설립, 생산-유통-외식기업을 연결하는 안정적 가치 사슬을 만들었다. 현재는 조합법인이 소재한 담양 수북면 황금리 지명을 딴 ‘황금리브런치’ 프랜차이즈 매장을 개장해 3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강진군은 현재 한화 갤러리아백화점 고메이494에 독점 공급하는 맥우(麥雨), 고구마 반건조 제품을 개발해 대기업에 납품하는 정심푸드, 전국 최초 막걸리 유기가공식품 인증을 받은 병영주조장 등 우수 사례들을 소개했다. 

박시우 (사)진도울금식품가공사업단 단장은 떠오르는 식재료 울금을 가공해 사업화에 성공했다. 농가 출자를 받아 사업단을 설립했으며, 가공 수익을 주식으로 배당해 운영함으로써 농가공동체가 나아가야할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는 한국인스팜㈜, CJ 등 대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송재철 고흥 에덴식품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직접 재배한 유기농 석류, 유자 뿐만 아니라 지역민의 농산물까지 계약재배와 수매로 구입해 즙, 음료, 크런치 등 다양한 제품으로 상품화하고 있다. 현재는 HACCP, 유기가공식품인증, 할랄인증 등 위생적인 시설을 갖추고 아이쿱생협, 두레생협, 초록마을, GS리테일 등에 안정적으로 납품해 지역 가공 우수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또 롯데마트·슈퍼, 농협하나로마트, 이마트, 11번가 등 대기업 바이어들과 1대1 상담회가 이뤄졌고, 농식품상생협력추진본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전라남도중소기업지원센터 등의 경영자문, 마케팅, 디자인, 자금지원 등 현장 자문도 실시했다. 

한화숙 장성예술자연농식품 대표는 “지역 업체가 만나기 어려운 다양한 분야 바이어들이 한자리에 모여 입점 상담과 수출 등 애로를 한꺼번에 해소할 수 있어 매우 만족한 교육이었다”고 말했다. 

행사장에서는 또 전남의 170여 우수 제품을 전시해 바이어 등 외부 참석자들에게는 홍보의 장이, 도내 농업경영체에게는 벤치마킹 기회의 장이 됐다. 

박경곤 전라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전남은 국민의 안심먹거리 중심지답게 앞으로 상생협력으로 발전할 수 있는 경영체가 무궁무진하다”며 “앞으로 창조적인 6차산업 우수경영체를 더욱 발굴하고 육성해, 우리 농산물의 수요 기반을 더욱 넓히고 부가가치를 창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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