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속 휴식공간’ 시민이 디자인한 벤치·그늘막 공개
‘서울 도심 속 휴식공간’ 시민이 디자인한 벤치·그늘막 공개
  • 이샛별
  • 승인 2015.07.31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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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31일(금) 도심 속 시민의 휴식공간을 위해 실시한 ‘2015 공공디자인 시민공모전’ 수상작 58점을 선정 발표했다. 

‘서울 도심 속 함께하는 휴식공간’을 주제로 진행한 이번 공모전에는 총 201점(벤치·의자 : 147점, 그늘막 : 54점)이 접수되었다. 

이번 공모전은 서울역고가, 세운상가, 고척돔구장 등을 대상으로 한 작품이 많이 출품되어, 서울시에서 진행 중인 공공공간 프로젝트에 대해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엿볼 수 있었다. 

금상에는 벤치·의자 부문에서 이병진 ‘벤치, 화장을 고치고’와 김나경, 김수진의 ‘MOOP(Move+Stop)’등 2개 작품이, 그늘막 부문에서는 홍욱, 박성훈의 ‘NATURE CANOPY ON THE SEOUL ARBORETUM’이 각각 선정되었다. 

‘벤치, 화장을 고치고’는 모든 모서리가 라운드 형태로 설계되어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이미지를 주면서 주변의 자연이나 인공경관에 적절하게 어울리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NATURE CANOPY ON THE SEOUL ARBORETUM’은 자연 친화적인 소재를 사용하여 휴식의 편안함과 풍성함을 제공하고 있으며, 전통 소재의 은은한 질감과 오래가는 색감을 표현하여 시원한 개방감이 돋보이는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 은상 4작품, 동상 7작품, 장려상 15작품, 입선 29작품 등 총58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올해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경돈 신구대교수는 “서울의 다양한 공공공간(서울역고가, 세운상가, 고척돔구장 등)을 주제로 제시된 방식은 장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시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간에 부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초등학생 및 고등학생의 참여는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이 서울을 사랑하고 관심을 갖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라고 심사소감을 밝혔다. 

시상식 및 전시회는 9월10일(목)부터 9월12일(토)까지의 기간 중 서울광장에서 개최되며, ‘2015 정책박람회’와 연계하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서울특별시장상과 함께 금상 2백만원, 은상 1백만원, 동상 50만원, 장려상 30만원, 입선 2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아울러 서울시는 올해에도 수상작을 실물로 제작하여 ‘서울광장’에서 시민들이 직접 앉아보고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하고, 수상작에 대한 작품집과 매뉴얼을 제작하여 시민이 함께하는 서울시의 디자인정책을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자치구 및 산하사업소에 널리 배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제작이 가능한 작품을 실물로 제작하여 작품 패널과 함께 전시하고, 실물작품에 대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활용도가 높은 작품은 추가로 확대 제작하여 시민들이 쉽게 접하며 이용할 수 있는 공공장소에 지속적으로 설치하여 활용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시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제안을 통해 활기차고 즐거운 도시공간으로 탈바꿈 시키고,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서울의 도시공간을 창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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