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Now] ‘방탄소년단’, 대중음악 역사 혁신과 긍지 고취
[MonthlyNow] ‘방탄소년단’, 대중음악 역사 혁신과 긍지 고취
  • 박미진 기자
  • 승인 2021.05.25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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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이미지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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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이 또 한 번 일을 냈다. 최근 미국서 열린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에서 수상 소식을 알렸기 때문이다. BTS의 거듭된 수상 소식은 우리나라 대중음악 문화 역사에 큰 획을 긋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쌓아 올린 금자탑이 자랑스러울 수밖에 없는 이유다.

 

두 번째 영어곡 버터정상

방탄소년단‘2021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빌보드 뮤직 어워즈는 빌보드 차트에 기반을 두고 수상자를 결정한다. '그래미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도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에 포함되고 있다.

이번 시상식에서 '톱 듀오/그룹'(Top Duo/Group),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Top Song Sales Artist),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그리고 톱 셀링 송(Top Selling Song)’까지 후보에 오른 모든 부문에서 방탄소년단은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특히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는 올해 처음 후보자로 지명됐고 저스틴 비버, 위켄드 등 유명한 팝스타들을 제치고 수상해 더욱 뜻깊은 수상이었다는 평가다. 톱 셀링 송도 올해 첫 후보 지명됐지만 가장 유력한 후보였던 위켄드의 블라인딩 라이츠등을 제치고 수상했다.

수상 소식과 동시에 방탄소년단은 두 번째 영어 곡으로 청량한 댄스 팝 장르의 버터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공개하면서 컴백 소식을 알렸다. 방탄소년단의 이 곡은 작년 11월 스페셜 앨범 ‘BE’ 이후 약 6개월 만에 내놓는 신곡으로 전 세계에 동시 발매했다.

소속사인 빅히트뮤직의 설명을 종합해보면 이번 곡은 중독성 강한 댄스 팝 장르로, 도입부부터 베이스라인과 청량한 신디사이저 사운드가 귀를 사로잡는다. 중독성 강한 노래로, 가사에도 버터처럼 부드럽게 녹아들어 너를 사로잡겠다라는 귀여운 고백도 담겨있다고 덧붙였다.

대중문화업계에선 이번 곡에서 BTSK팝의 범주를 이미 뛰어넘었지만 팝스타로서 정점에 오른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기대가 크다.

특히 이번 노래가 공개된 후 하루 동안 관련 트윗량은 3,100만에 달했다. 이날 트윗량이 가장 많았던 시간은 앨범이 공개된 오후 1시부터 2시까지로 시간당 트윗량은 500만 건을 기록했다.

발매 당일 기준, 국가별로는 한국, 미국, 인도네시아, 브라질, 일본, 필리핀, 멕시코, 태국, 인도, 페루 등에서 트윗이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앨범 발매 직후 해시태그 #BTSBackWithButter, #BTSArmy, #SmoothLikeButter등이 전 세계 트렌드 상위에 올랐고 이는 방탄소년단의 전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한 셈이다.

버터뮤직비디오의 유튜브 조회수가 1억 회를 돌파했다.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된 지 21시간 만이다. ‘버터뮤직비디오는 공개 시 최대 동시 접속자 수 390만 명을 넘겼고 이는 역대 유튜브 프리미어 뮤직비디오 시청 기록도 달성한 것이다.

지난해 메가 히트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의 성공에 이번에도 전 세계적 히트 신화를 재현할지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 ‘다이너마이트로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의 100’ 차트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다이너마이트는 대중성 강한 곡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다는 평가다. 음악성은 물론 멤버들의 안무 실력도 빼놓을 수 없었다. 당시 다이너마이트가 코로나19 상황에 어려움을 겪는 전 세계에 긍정적 메시지를 전하는 데도 한몫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들이 선보이는 퍼포먼스 역시 가사 전달은 물론 멤버들의 호흡이 돋보였다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그룹 힘과 영향력 제대로 보여줘

또 방탄소년단은 최근 미국의 대중문화 잡지 '롤링스톤'의 표지를 장식한 점에서도 주목받았다. 롤링스톤은 SNS를 통해 6월호 표지 모델은 BTS라고 밝히고 홈페이지에 이들과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롤링스톤에 따르면 전원 아시아인으로 구성된 그룹이 표지 모델이 된 것은 이 잡지의 54년 역사상 처음이다. 기사 제목은 '방탄소년단의 승리'. 7명의 청년이 어떻게 음악 비즈니스의 규칙을 재정립했고, 이를 통해 세계 최대의 그룹이 됐는지를 집중 조명했다.

또 기사는 방탄소년단을 두고 "경계를 무너뜨리고 헤게모니를 뒤엎는 세계적 성공을 이룬 그룹"이라고 평가한 후 "방탄소년단은 출중한 실력을 갖춘 멤버들로 구성됐고 새롭고, 더 나은 세계의 단면을 보여 주는 것 같다"라고 극찬했다.

표지 속 방탄소년단은 RM··슈가·제이홉·지민··정국 일곱 멤버가 놀란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대기실로 보이는 곳에서 멤버들이 소파에 편안하게 늘어져 있는 모습이 담겼고, 멤버별로 카메라 앞에서 자유로운 포즈를 취하는 등 사진들이 함께 공개됐다.

그간 비영어권 가수에게 야박했던 미국 음악 시장에서 방탄소년단의 실력이 세계 최정상급임을 재차 확인시켜주고 있다. 음악성뿐 아니라 세상과 소통하는 팬들의 방식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미 아시아와 유럽, 북미 시장으로 팬덤 확장은 가히 기록적이다. 여전히 성장 중인 방탄소년단에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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