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출산 문제, 근본적인 부모 역할의 중요성 제시
저 출산 문제, 근본적인 부모 역할의 중요성 제시
  • 강기훈
  • 승인 2018.07.19 15: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저 출산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그 문제가 더욱 두드러진다. 요새 젊은 부부들은 자녀를 하나만 낳거나 아예 낳지 않는 경우도 많다. 그에 따라 저 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많은 노력이 있었지만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바람직한 부모 역할교육이 아닐까 싶다.

 

김태임 대전대학교 간호학과 교수

 

 

저 출산 극복, 근본적인 해결방안 제시

최근 대전대학교 간호학과 김태임 교수는 제7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출산장려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홍보 및 대책들을 제시하는 등 저 출산 및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인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였다. 저 출산 문제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우리나라에 필요한 노력이다. 그 간의 공로로 일전에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대전광역시장 표창을 받았던 그는 대단한 일을 했다기보다는 그동안 제가 서 있는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묵묵히 해왔을 뿐이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에서 주신 표창이 아닌가 생각한다라며 겸손한 수상 소감을 전했다.

현재 김 교수는 인구보건복지협회 대전 충남지부 저 출산 극복 사회연대회의 위원장과, 대전광역시 건강증진사업지원단 여성어린이 특화부문 평가 및 기술지원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여성과 어린이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봉사해 왔다. , 고등학교 학생, 대학생, 예비 부모, 미혼모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부모 역할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교육 및 확산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김 교수는 저 출산 극복을 위해 지금 시점에서 가장 집중해야 할 영역은 학생 교육이라고 말한다. , 가족, 부모 역할과 자녀의 의미에 대한 학생들의 의식을 개선하기 위해 정규 교육프로그램에서 부모 역할교육이 단계적으로 제공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들은 앞으로 출산의 주역이 될 대상자들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 인해 부모 역할에 대해 심도 있고, 연계성 있는 교육프로그램이 정립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는 반드시 해결되어야 할 과제라고 언급하였다.

현재 우리나라의 저 출산문제가 너무 심각하기 때문에 관련 예산은 꼭 필요한데 투입하여 저 출산 문제를 극복해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그동안 눈앞에 보이는 문제 해결에 많은 예산이 투입되었다면, 이제는 한 발자국 물러나 좀 더 거시적으로 현재의 문제 해결과 미래를 위한 준비에 예산 투입이 이루어져야할 시점이라 생각 합니다. 저는 학부나 대학원 강의시간에 저 출산이나 미혼모에 대한 부분들을 포함하여 강의하면서 학생들의 인식을 개선하는 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는 초고 및 대학교 정규 교육시간에 부모역할 교육이 필수 교과목으로 포함될 수 있도록 제도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이에 덧붙여 김 교수는 요즈음 정보의 홍수시대에 젊은 부부들은 부모 역할을 수행하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습니다. 때로는 그릇된 정보로 인해 오히려 자녀에게 부정적인 효과를 주는 사례도 흔히 목격하곤 합니다. 그러나 올바른 부모역할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창구는 많지 않은 실정입니다. 현재의 젊은 부부들을 위한 부모 역할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미래 성인기를 맞이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단계적인 부모 역할 교육프로그램 개발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동시에 프로그램 개발로 그치지 않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확산시키는 노력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라고 다시 한 번 더 강조한다.

교육자로서의 열정과 끊임없는 문제해결 제시

항상 수업을 준비할 때면 준비를 많이 해서 학생들이 공부를 충분하게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김 교수의 교육 철학이다. 다른 어떤 것 보다 가장 재미있는 것이 수업준비라고 말하는 그는 밤을 새워도 피곤하지 않는 열정으로 수업준비를 한다.저는 30년 넘게 교직에 몸을 담고 있습니다. 가르치는 내용들은 벌써 다 외울 정도로 알지만 항상 새로운 것을 많이 업그레이드 하려고 노력합니다. 지식을 심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응용하는 방법과 노하우를 많이 알려주고, 학생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합니다. 학생 교육 시 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예의바른 사람이 되도록 가르치는 것입니다. 예의는 사회를 지탱해 주는 기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학생이지만 장차 이들이 부모가 되었을 때 그들 자녀에게도 올바른 예의를 전수해 주기 바라는 마음입니다. 우리 후손들이 바르게 잘 자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현재 김 교수는 다문화 가정과 다문화 엄마들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베트남 여성들은 자궁경부암 발생이 전 세계적으로 1위를 차지할 만큼 심각한 문제에 있다. 국내 다문화 여성 중 베트남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음을 고려해 볼 때 곧 중년을 맞이하게 될 베트남 결혼이주여성의 자궁경부암 발생 예방을 위한 노력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한다.

저 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해온 김 교수는 실질적인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가시적인 홍보효과를 내는 임산부들을 위한 프로그램 보다는 중고등학생들 교육 프로그램에 투자해서 단계적이고 지속성 있는 교육프로그램 운영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끊임없는 열정으로 저 출산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해결해나가는 그녀의 행보가 주목되며, 하루 빨리 우리나라의 저 출산 문제가 해결되기를 기대해 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07238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70길 15-1 RA542 (여의도동14-9, 극동 VIP빌딩 5층) 월간인물
  • 대표전화 : 02-2038-4470
  • 팩스 : 070-8260-02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문채영
  • 회사명 : 월간인물(Monthly People)
  • 대표자 : 박성래
  • 제호 : 월간인물
  • 사업자등록번호 : 227-08-617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3717
  • 등록일 : 2015년 04월 30일
  • 발행일 : 2015년 04월 14일
  • 발행인 : 박성래
  • 편집인 : 박성래, 남윤실
  • 월간인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간인물. All rights reserved.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박성래 02-2038-4470 psr@monthlypeople.com
우수콘텐츠 우수콘텐츠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