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교육의 힘, 오감이 발달하고 창의력 증진까지
뮤지컬 교육의 힘, 오감이 발달하고 창의력 증진까지
  • 문채영
  • 승인 2018.06.27 11: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녀를 잘 키우기 위해 부모는 많은 것을 희생한다. 맞벌이를 하면서 학원비를 마련하고 좋은 대학을 보내기 위해 여러 과목을 가르친다. 머릿속에 지식이 쌓이는 자녀를 보면 뿌듯할 수 있지만 놓치는 것은 없을까.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시작됐다. 단순 암기를 잘하고 시키는 대로 따르는 공부를 잘하는 사람은 뒤처질 수밖에 없다. 인성을 쌓아야 하고 창의력과 친화력, 감성적인 면모와 리더십까지 갖춰야 미래 사회를 이끌 리더가 될 수 있다. 어렸을 때부터 차별화된 교육을 경험해야 폭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다. 이때 천안에서 시작해 전국 지사로 넓혀가고 있는 6센스플러스가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6센스플러스 이현희 대표
6센스플러스 이현희 대표

 

어렸을 때 만난 뮤지컬, 인성을 좌우한다

6센스플러스 이현희 대표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이 배우로 참여하는 뮤지컬 수업을 열고 있다. 피터팬, 오즈의 마법사 등 유명한 동화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창작 뮤지컬로 각색해 한 편의 드라마를 보여준다. 4년 전 국내에서 유일무이한 유초등 뮤지컬 학원인 6센스플러스를 개원한 이후 뮤지컬센터 운영과 함께 유치원어린이집 파견음악교육, 학교 방과후 수업 등으로 많은 아이들이 즐겁게 음악을 하는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다.

6센스플러스에 오기 전 아이들은 또 학원을 가야 한다는 실망감에 축 처진 모습을 보이지만 어느 순간 발표력이 향상되고 친구들과의 관계가 개선되며 주도적인 사고방식을 갖게 된다. 이 대표는 학원에서 지친 아이들도 뮤지컬 수업을 시작하면 에너지가 넘친다. 땀을 흘리면서 연기하는 표정을 보면 밝고 행복한 감정을 읽을 수 있다. 배역을 소화하기 위해 노래, 연기를 펼치면서 스트레스를 발산하면서 성숙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라며 밝혔다.

짜인 커리큘럼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기발한 생각을 자극하고 존중합니다. 감수성이 한창 풍부한 나이에 다양한 음악에 노출되면 창의성과 두뇌 계발에 도움을 줘요. 최대한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춰 진행하고 대본을 바탕으로 무한상상과 창의력을 끌어내고 표현하는 데 주안점을 둡니다. 협동을 통해 인성을 차근차근 익히게 됩니다.”

6센스플러스의 교육 커리큘럼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24~36개월의 영유아가 참여하는 리듬컬은 감성성품뮤직스토리 과정으로 그 나이에 주로 읽는 동화책의 스토리를 풀고 다양한 퍼포먼스와 신체 활동을 하는 교육이다. 5세가 참여하는 지구별 세계음악은 예술로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음식, 문화, 축제, 언어, 음악 등을 접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6센스플러스의 대표적인 커리큘럼인 ‘6센스뮤지컬6세부터 초등학생까지 참여해 명작, 전래동화, 디즈니랜드 영화 등을 각색한 작품의 연기를 펼치는 과정이다. 캐릭터를 표현한 노래를 부르며 아이들은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발휘하며 꿈과 희망을 표현한다.

 

뮤지컬로 자신을 표현하며 쑥쑥 성장하는 아이들

6센스플러스의 문을 두드리는 학부모 중 상당수는 곧 자녀의 색다른 모습을 마주하곤 깜짝 놀란다. 캐릭터 연기를 위해 신나게 춤을 추거나 어느 순간 친구들을 리드하며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현희 대표는 연기와 노래를 통해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고 자유롭게 자기 생각을 끄집어내면서 생긴 변화이다라며 상담할 때 자율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점을 잘 말씀드린다. 수업은 정해진 정답 위주의 연기보다 스토리 속의 배역이나 사물을 색다른 관점에서 보거나 상상하는 방식으로 이뤄짐을 알려드린다라고 전했다.

아이들이 캐릭터를 바라보는 시각은 절대 어른이 따라올 수 없어요. 하나의 길을 정해 뮤지컬을 한다면 넓은 사고력을 좁히는 결과를 초래할 뿐이죠. 잘 알려진 동요 느낌이나 기존의 뮤지컬 멜로디와 연기를 차용한다면 한계가 있을 거예요. 저는 아이들이 능동적으로 캐릭터에 접근하면서 틀을 잡아갈 수 있도록 유도해요.”

그는 국내 어디에서도 쉽게 찾을 수 없는 뮤지컬 수업을 연구하고 있다. 캐릭터의 특징을 잘 표현하는 노래와 의상을 직접 기획한다. 오즈의 마법사에서 양철로봇은 딱딱하고 체온이 없어 차갑다는 느낌이 들어 주제가에 랩을 넣었다. 정글북의 보아뱀은 느리면서 매끄러운 동작으로 움직이는 캐릭터 특징을 담아 보헤미안 스타일의 주제가를 완성했다. 그의 아이디어와 기획이 음악 전문가를 거쳐 상상을 뛰어넘는 뮤지컬 노래로 탄생한 것이다. 의상도 마찬가지다. 캐릭터에 맞춰 그가 고안한 디자인을 의상 전문가가 실현한다.

그의 생각은 아이들의 착한 동심에 그대로 녹아들었다. 아이들이 엄마, 나 언제 뮤지컬 하러 올 거야? 언제 또 올 수 있어?”라며 말똥말똥한 눈으로 말할 때 그는 큰 보람을 느낀다. 노래를 외우고 음악을 가르치려는 의도로 접근하지 않았다. 가르치고 정해진 패턴 범주 안에 가두지 않았기 때문에 아이들은 쑥쑥 성장하고 있다. 뮤지컬 연기로 신체를 움직이면서 오감이 발달하고 있다. 캐릭터의 감정을 상상하며 대인관계 방식을 체득하며 자라고 있다. 그는 뮤지컬로 새로운 교육의 지평을 연 것이다. 이제 6센스플러스는 올해 대외적인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이들이 뮤지컬로 달라졌던 것처럼 성인들도 충분히 변화할 수 있다. 현대사회는 쳇바퀴 돌 듯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주입식 교육에 시달리며 피폐해진 청소년, 가족을 우선시하며 정작 자신의 감성은 잊은 장년·노년층. 더 다양한 계층에게 음악과 예술의 기쁨을 알려주고 싶다는 이 대표는 새로운 그림을 그리고 있다. 시니어 뮤지컬 및 기존 배우와 센터 수강생들의 콜라보 뮤지컬 공연을 계획 중이다. 유년기부터 노년기까지, 음악으로 평생 행복함을 누릴 여유를 선사하고 싶다는 그의 진심을 응원해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07238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70길 15-1 RA542 (여의도동14-9, 극동 VIP빌딩 5층) 월간인물
  • 대표전화 : 02-2038-4470
  • 팩스 : 070-8260-02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문채영
  • 법인명 : 월간인물(Monthly People)
  • 제호 : 월간인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3717
  • 등록일 : 2015년 04월 30일
  • 발행일 : 2015년 04월 14일
  • 발행인 : 박성래
  • 편집인 : 남윤실
  • 월간인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9 월간인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sr@monthlypeople.com
우수콘텐츠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