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을 위한 소비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현대의학의 발달로 기대 수명이 늘어났지만 삶을 사는 동안 진정한 건강함을 누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화학성분, 인공성분은 편리함을 준 반면 현대인의 건강을 장기적으로 위협하고 있다. 인공성분을 배제하고 자연 친화적인 성분이 삶의 질을 결정한다는 인식이 급속도로 퍼지자 아로마테라피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식물의 에너지를 담은 아로마테라피를 우리 삶에 접목시키는 사업이 뜨고 있다.
아로마테라피와 컬러테라피, 심리 상담으로 진가 발휘
쏠티아로마테라피 김혜란 대표는 평범한 직장인이었지만 또 다른 삶을 찾아 창업에 도전했다.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향한 과감한 도전은 현재 그가 즐거운 나날을 이어가는데 시작점이 되었다.
“우연히 천연화장품을 만드는 수업을 들으면서 흥미를 느꼈어요. 회사생활에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천연화장품을 만들면서 기분이 풀렸어요. 당시 수업을 지도해주신 강사님 표정이 정말 환하고 편안했어요. 저도 인상을 쓰면서 치열하게 살기보다 웃으면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아로마테라피를 배우며 자격증을 땄고 지금 대학원에서 공부 중입니다.”
아로마테라피의 사업군은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김 대표의 입문 계기처럼 현대인은 힐링이 필요하고 자연으로 치유될 수 있다. 쏠티아로마테라피는 현대인이 아로마테라피를 만나는 다양한 길을 개척하고 있다. 아로마테라피와 심리 분야를 접목한 아로마심리상담사와 아로마색채심리상담사(아로마컬러테라피), 아로마조향심리상담사 등이 대표적이다. 김 대표는 “해당 분야는 심도 있는 공부가 필요합니다. 좋은 향기의 예쁜 소품을 만드는 것에만 국한되지 않다는 것을 알리고자 합니다”라며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심리 분야의 적용을 강화되어야 합니다”라고 밝혔다. 쏠티아로마테라피의 수강 과목 중 아로마색채심리상담사는 아로마와 색을 함께 쓰면서 상담하는 방법을 교육한다. 컬러는 늘 우리 주변에 있어 상담할 때 거부감이나 거리낌이 없다. 실제로 아로마색채심리상담사의 상담을 받으면 자신의 내면에 숨은 고민, 문제점에 따라 선택하는 컬러와 아로마 향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다. 깊은 속내를 고백하지 않아도 내담자가 고르는 컬러와 향이 정보의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때론 내담자는 자신이 고른 컬러로 스스로를 통찰하고 위로 받는다. 컬러와 아로마 향이 고민을 편하게 꺼내놓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상담이 훨씬 수월해진다.
아로마테라피의 대표적인 분야인 천연화장품 제작에 관한 수업도 수강 문의가 많다. 천연화장품․캔들·디퓨저 제작 등과 관련된 원데이 클래스, 캔들 일반강사 양성 과정이 있고 캔들, 디퓨저, 방향젤, 석고방향제와 천연화장품, 천연비누 DIY까지 모두 배울 수 있는 뷰티심리DIY통합강사 자격증반을 운영 중이다. 김 대표는 수강생들의 편의를 위해 천안과 울산 두 지역에서 공방을 운영하고 있으며 주말반과 직장인반도 별도로 진행하고 있다.
반려동물의 안정과 힐링 추구하는 아로마테라피
쏠티아로마테라피 김혜란 대표에게 아로마테라피는 삶 그 자체다. 반려견을 세 마리 키우는 그는 쏠티아로마테라피에서 반려동물 아로마테라피 자격증반을 전개한다. 현재 국내 반려동물 인구는 1천만 명이 넘어섰다. 현대인에게 가족과 다름없는 반려동물에 관련된 산업 역시 날로 융성하고 있는 시점이다. 주인이 없는 집안에 장시간 혼자 있는 반려동물에게 아로마 향으로 안정감을 주거나, 가려운 피부병으로 힘든 반려견에게 천연 성분의 연고를 발라주는 것이다. 실제로 그가 운영하는 자격증반에서는 반려동물을 위한 아로마테라피의 정의, 사용할 수 있는 에센셜오일, 반려동물의 피부 등을 공부할 수 있다.
“한 회원분이 강의 때 만든 연고를 반려견에게 발라주고 깜짝 놀라셨대요. 가려워 마구 긁던 피부 주변의 털을 밀고 직접 만든 연고를 발라주니까 반려견이 안정을 되찾고 상처도 금방 나았다고 해요. 반려동물을 키우신 분들은 동감하실 거예요. 아파도 표현하지 못하니 얼마나 답답할까 상상하면 마음이 아프잖아요. 이들이야말로 아로마테라피가 필요하지요.”
쏠티아로마테라피의 수업은 창업으로 이어지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회사에 다니던 워킹맘이었던 그가 아로마테라피로 창업해 성공한 것처럼 많은 여성들이 아로마테라피로 창업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달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지난해 12월 첫 강연을 시작으로 공주대학교 아로마테라피 강의, 울산 남구청이 주관하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 사회공헌대상 행사장에서 컬러테라피 수업을 진행했으며, 영등포․광명․경기 가평에 위치한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아로마색채테라피 강의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운영 중인 자격증반과 더불어 정부, 지방자치단체나 관공서 및 문화센터에서 여성 창업컨설팅 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며 매 강의마다 좋은 피드백을 받으며 강의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쏠티아로마테라피 수강생들의 후기는 실로 놀라움의 연속이다. 피부 톤이 맑아지고 트러블이 잠잠해진 사진을 자발적으로 올리며 그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면역강화와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아로마테라피를 통해 긍정적인 사례와 경험을 차곡차곡 쌓고 있는 그는 앞으로 아로마테라피 분야에 특화된 향장미용 분야 교수로의 미래를 꿈꾸고 있다. 일에 대한 애정과 더불어 멈추지 않는 연구와 개발로 성장을 이어갈 그의 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