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훈희 ㈔한중청년리더협회 설립자(발기인대표)·한-중청년리더포럼 공동조직위원장 - 한-중 양국 관계, 글로벌 세대의 교감과 관계 형성이 좌우할 것
박훈희 ㈔한중청년리더협회 설립자(발기인대표)·한-중청년리더포럼 공동조직위원장 - 한-중 양국 관계, 글로벌 세대의 교감과 관계 형성이 좌우할 것
  • 박금현
  • 승인 2018.06.1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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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만 해도 사드 문제로 국제 정세는 꽁꽁 얼어붙었다. 북한과 미국의 갈등이 고조되고 중국과 우리나라와의 냉기류는 끝나지 않을 것 같았는데 봄에 눈 녹듯 완전히 사라지고 있다. ‘위기가 있는 곳에 기회가 있다’라는 명언은 역시 틀리지 않았다.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가 완화되는 변화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정치와 경제가 절대 분리될 수 없고 글로벌 위기가 곧 국가의 위기임을 뼈저리게 깨달은 중국의 사드 보복. 우리는 어떤 교훈을 남겨야 할까.

박훈희 대표

한국과 중국 역사의 전환점, 젊은 인재 네트워크의 첫 출발

박훈희 ㈔한중청년리더협회 설립자(발기인대표)·한-중청년리더포럼 공동조직위원장은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시작한 뒤 중국으로 넘어가 베이징대학 경영학부에서 금융을 전공했고, 이곳 출신 외국인 학생으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복수전공 학위(국제관계)를 따며 졸업했다. 이후 서울에 돌아와 남들이 부러워하는 금융대기업인 골드만삭스 기업금융부에서 기업 인수합병 자문 업무를 맡았다. 어찌 보면 탄탄대로를 걸었지만 박 대표는 채워지지 않은 갈증이 느껴졌다. 단시간에 지구촌에서 강국으로 떠오른 중국을 어떻게 바라보며 관계를 맺어야 할까. 분명 과거에는 단절된 역사로 중국에 관한 정보가 많지 않았지만 지금은 180도 상황이 달라졌다. 젊은 세대는 국경을 넘어 소통하고 있다.

“경제 전반에 걸쳐 중국기업은 늘 주목의 대상이었어요. 기업 매각을 진행할 때는 항상 유력한 해외 잠재적 인수자로 거론됐으니까요. 현실에서 중국의 강력한 힘을 느끼면서 한-중 간 양질의 네트워크를 쌓는 일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기존 기성세대 중심의 구도를 벗어나 10년 이상의 미래를 내다보며 장차 국가의 리더가 될 차세대 주역들이 중심이 되는 미래지향적 한-중 관계 구축과 관련한 시대적 당위성에 대해 많이 생각했죠.”

그는 뜻이 통한 친구들과 힘을 합쳐 지난 2016년 1월 서울특별시의 인가를 받고 ㈔한중청년리더협회를 설립했다. 그는 “한국과 중국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지도자들이 중심축을 형성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이자 한-중 민간외교 플랫폼이다”라며 “글로벌 대기업의 2~3세 후계자, 정치 지도자들의 자제,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청년 창업가, 그리고 분야를 막론하고 두각을 드러내는 다양한 젊은 인재들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실질적인 경제적,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했다. 현재 미래를 선도할 20~30대 청년리더들을 구심점으로 다양한 한-중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 세기 동안 소통의 부재를 경험한 기성세대가 지금까지의 한-중 관계를 주도했다면 앞으로는 글로벌 시대의 공감대를 가진 차세대가 미래 한-중 관계를 책임질 직접적 주체로서 이를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현재 ‘한-중 청년리더포럼’이라는 독창적이며 고유한 브랜드를 창설해 양국의 뛰어난 젊은 인재를 모으고 있다.


한-중 청년리더포럼이 상징하는 양국의 미래

올해 3월 29일 ㈔한중청년리더협회는 포춘코리아와 함께 ‘제1회 한-중 청년리더포럼: 한-중 차세대 지도자, 미래를 말하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드 사태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고 한반도에 평화 기류가 흐른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에서 우리는 앞으로 중국 경제를 이끌 촉망 받는 차세대 기업인과 돈독한 관계를 맺는 것이 절실하다. 정부 주도의 외교만으로는 충족하지 못한 부분을 민간 외교를 통해 돌파구를 찾으려 한다는 점에서 제1회 한-중 청년리더포럼에 쏠린 관심은 지대했다.

“국회의장 및 부의장, 국무총리, 정당대표, 외교부장관, 중소벤기업부장관, 주한중국대사관 대사 등 국가를 대표하는 최고위급 지도자들이 직간접적으로 축하와 지지의 메시지를 보내주셨어요. 게다가 국회,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국제교류재단 등 다수 국가기관의 후원을 받았던 점은 국가적으로도 양국 청년리더들의 교류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여실히 보여준 방증이라 생각해요.”

이밖에도 협회는 정부기관 공익 협력사업을 동시에 추진해왔다. 2016년 4월 경기도청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 경기도 MICE, 상하이행복9호(55세이상 시니어 종합 양로 및 복지 서비스)와 함께 5만 중국 관광객 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그 뒤 5월 광주광역시청에서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박주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현 국회부의장 겸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대형 상장기업을 포함한 7개 중국 여행사와 함께 2만 중국 관광객 유치 협약을 맺는 등 지방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박훈희 설립자(발기인대표)는 한-중 협력이 양적․질적인 발전을 동시에 이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해왔으며 지난 2015년 12월 중국 상하이 Fairmont Peace Hotel에서 ‘한-중 청년기업가포럼’을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정기적으로 한-중 국제포럼을 진행하기도 했다.

민간기업과의 교류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6년 3월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중국 전 부총리급 인사가 이끄는 상하이창의산업협회와 공동주최로 ‘한-중청년미술교류전: 젊음으로 通하다’를 개최한 것을 발판으로 같은 해 11월 중국 측 파트너들과 함께 한-중 양국 간 문화적 공감대를 기반으로 민간기업 해외 사업 진출․확대를 돕는 비즈니스 컨설팅 플랫폼 ‘Kulture Connect’(KC)를 신설했다. 박 대표는 “Culture의 ‘C’를 ‘K’로 바꿔 고유명사로 만들었어요. 마침 ‘KC’가 Korea와 China의 약칭을 의미해 설립 취지를 잘 살린 것 같다”라며 “문화예술뿐 아니라 IT, 금융, 교육, 미용, 엔터테인먼트 등 양국의 다양한 분야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의 중국 및 한국 내 해외사업 확대를 위한 현지화 전략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이 있다. 여러 개인에게 분산되어 있는 훌륭한 인적 자원을 모아 시너지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생겨난 새로운 가치를 다시 나누어 양국이 함께 성장하는 것, 그가 추구하는 협회 설립의 취지다. 한-중 청년리더포럼이 훌륭한 ‘구슬’을 모으는 작업이라면 정부 및 민간기업 협력 사업은 이를 꿰어 ‘보배’를 만드는 역할로서 사업 부문 간 유기적 가치사슬을 이루고 있다. 수많은 불확실성이 난무한 현재의 국제 관계 속에서 한-중청년리더협회는 그의 바람처럼 위기에 굴하지 않는 미래지향적 한-중 관계를 위한 최고의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하리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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