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리더스웨이 파트너스 대표 - “불황일수록 교육과 훈련을 통해 직원 잠재력 발굴하는 것이 급선무”
김현철 리더스웨이 파트너스 대표 - “불황일수록 교육과 훈련을 통해 직원 잠재력 발굴하는 것이 급선무”
  • 박금현
  • 승인 2018.06.1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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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가 올해 3% 경제성장 목표를 세웠다. 국제 정세도 점차 안정권에 접어들고 있다. 그동안 불황이 워낙 길었던 탓에 단숨에 회복하기란 쉽지 않겠지만 곳곳에서 청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순풍이 불어올 때 기업은 성장할 힘을 비축해야 한다. 호재를 만났을 때 목표치에 도달할 수 있는 잠재력을 키워야 한다. 그 힘은 직원들에게 있다. 작은 기업일수록 인재에 집중하는 교육과 컨설팅을 허투루 여기지 않아야 빨리 성장할 수 있다.

김현철 대표

4차 산업혁명 앞둔 기업의 파트너

리더스웨이 파트너스 김현철 대표는 기업의 교육과 컨설팅을 기반으로 한 산업교육을 8년째 수행하고 있다. 한국능률협회 대구경북지부 선임지도위원과 이음컨설팅그룹 교육과정 개발팀장으로 근무하던 김 대표는 지난 2016년 11월 리더스웨이 파트너스를 창업해 전국의 대기업과 중소기업 현장을 누비고 있다. 안정적인 직장인으로 만족할 수 있었지만 더 큰 꿈을 품고 리더스웨이 파트너스를 설립했다.

“2010년 제가 처음 산업교육 전문기업에 입사했을 때만 해도 HRD 시장이 미성숙했습니다. 고객사가 HRD(Human Resources Development, 인적자원개발)을 단순한 직무교육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HRD가 회사 경영에 보탬이 되기 위해 회사 실정에 맞는 교육과 훈련을 진행하는 것이 마땅한데 단순히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차용해서 활용한다는 시각이 우세했어요. 제대로 된 HRD를 실현하고 제대로 된 기업의 인재육성 로드맵을 구축하고자 창업을 결심했습니다.”

아무리 베테랑 등반가라고 해도 에베레스트에 등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셰르파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하늘과 구름, 온도와 바람을 보며 설붕(雪崩)이 일어날 시간과 장소를 본능적으로 아는 셰르파가 있어야 위험을 최소화하며 에베레스트에 오를 수 있다. 마찬가지로 회사가 앞으로 나아가는 길에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조언자가 있어야 성장가도를 그릴 수 있는 것이다. 김 대표는 “기업의 리더(Leader)가 길을 걷는데(way) 제가 파트너이자 조력자(Partner)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리더스웨이 파트너스를 설립하게 됐다”라며 “제가 생각하는 HRD 사업을 진행하고 싶어 도전장을 냈다”라고 밝혔다.

그가 생각하는 HRD는 조직이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발굴하고 키우는 힘이다. 교육학의 근접발달영역(Zone of Proximal Development) 개념을 차용해 직원들이 가지고 있는 역량과 잠재력을 찾아 발휘할 수 있도록 조력하는 것이 그가 현재 하고 있는 HRD다. 리더스웨이 파트너스는 대구에 본사가 있으며 서울과 부산에 협력하는 파트너사가 있어 전국적으로 활동기반을 구축했다.

“4차 산업혁명이 예고되면서 창의적인 인재를 보유한 회사만이 생존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대변혁 앞에서 고도화 된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것은 결국 사람이며 이는 곧 창의력 배양이 필요한 이유이죠. 새로운 콘텐츠와 아이템을 발굴해야 조직이 생존하고 회사가 성장합니다. 결국 사람이 회사의 잠재력인 것입니다.”

그가 주도하는 리더스웨이 파트너스의 HRD사업의 핵심 역량은 고객사 직원의 잠재력과 능력을 캐치해 올려주는 것이다.

 

고객사에 집중해 교육 즉시 효과 나타나는 HRD 추구

리더스웨이 파트너스의 사업 영역은 크게 교육 체계 및 교육과정 개발, 인사조직체계 컨설팅, 조직 진단 및 조직 문화 개선으로 나눌 수 있다. 기업의 의뢰를 받으면 HR 컨설팅과 진단을 수행한다. 회사에 적합한 역량모델을 세우고 조직문제와 리더십을 진단해 맞춤 진단 툴을 개발한다. 이 내용을 바탕으로 회사에 최적화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강사를 파견한다. 스페셜 콘텐츠로 악성 현장문제(만성 불량) 근본 해결과정, 사내강사 보수 교육(사내강사 토크 콘서트), 조직 변화 과제 해결 워크숍을 실행하고 있다. 그는 회사 규모(매출 및 영업이익률, 임직원수), 최고경영자의 경영철학 및 경영방침, 회사 미션과 핵심가치, 조직문화, 조직긍정성, 리더십 스타일, 조직 내 중요 이슈 등을 주안점에 두고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최근 리더스웨이 파트너스가 맡은 마친 프로젝트를 살펴보면 그의 전문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안전보건공단의 전환전문직 마인드 업 교육, 평화정공의 사내강사 육성 프로젝트, 현대제철의 입사 5년차 리프레시 교육, 유니온머티리얼의 조직 목표달성을 위한 협력방안 모색 워크숍(생산·품질팀) 등 특히 제조업 분야의 대기업에서 그의 활동이 돋보인다. 효성티앤에스는 리더스웨이 파트너스의 역량을 높이 평가해 사무직군의 워크스마트&관리자 리더십 교육과 생산직군의 현장문제해결교육을 동시에 의뢰했다. 이외에도 경일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과 평생교육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의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리더스웨이 파트너스가 출범한 지 2년도 안 된 기간에 굵직굵직한 고객사를 개척한 비결은 무엇일까.

“창업한 지 얼마 되지 안됐지만 저를 좋게 평가해준 점은 ‘몰입력’이라고 자부합니다. 하나의 프로젝트가 주어지면 규모에 관계없이 푹 빠져서 소화합니다. 큰 기업은 고객사의 조건이나 상황이 변수가 될 수 있지만 저는 하나하나 모든 고객사가 소중합니다. 저의 능력을 검증해야 리더스웨이 파트너스를 믿고 다시 찾아주시기 때문에 모든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대기업보다 강소기업에서 저를 찾아주실 때 더 뿌듯합니다. 여건이 녹록치 않지만 인재 교육에 관심을 가져 주시는 경영 마인드를 보여 주셔서 HRD 교육 전문업체 대표로서 참 감사하죠. 경영이 힘들수록 교육훈련비를 줄이는 기업이 많으니까요.”

보통 HRD 기획자와 현장 진행자가 따로 존재해 목표와 교육 현장에 차이가 생길 수 있지만 리더스웨이 파트너스는 갭을 현저히 낮췄다. 계획과 목표를 세운 그가 모든 교육과정 운영에 직접 참가하며 수시로 피드백을 주기 때문이다. 그는 “HRD사업을 쉽고 빨리 끝내기 위한 무리수는 절대 두지 않는다”라며 “전문성을 최대한 발휘하는 것, 즉시 실천해 효과를 볼 수 있는 실전형 기업교육프로그램을 실현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리더스웨이 파트너스의 강점, 고객사에 꼭 맞는 HRD 과제 선정

리더스웨이 파트너스 김현철 대표가 수행한 프로젝트 중에서 그의 정체성이 확연히 드러나는 것이 안전보건공단의 전환전문직 마인드 업 교육이다. 안전보건공단은 일자리 창출 및 고용 안정을 위한 임금피크제의 정책에 따라 고위 임직원이 일찍이 퇴사하는 대신 전환전문직이라는 직책으로 리더에서 코치로의 직무를 전환하여 인력 운영을 하고 있다. 직무에 맞게 월급이 책정되는 선진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서열 연봉제가 뿌리 깊은 만큼 그들에게 정년과 은퇴에 대한 개념을 재정립하고 대비에 교육이 매우 필요하다. 그는 조직 긍정성을 강화하면서 인생이모작을 대비하는 현실적인 조언을 담은 교육을 설계했다.

김 대표가 아이디어를 내고 전문가와 같이 개발한 리더스웨이 파트너스의 시그니처인 ‘만성불량 근본원인 발굴 및 해결 프로그램’도 제조업계에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리더스웨이 파트너스는 기존 도요타의 TPS, TPM 등 문제해결의 방법론으로 통계적 방식을 활용했던 것을 현장관리자들의 노하우와 암묵적 지식을 바탕으로 하는 논리적 검증 방식으로 바꾸기 시작했다. 문제의 근본원인을 찾을 때까지 Stair Step 형태로 내려가, 만성적인 불량 원인을 찾아 가설을 세우고 검증한다. 그는 “만성불량 근본원인 발굴 및 해결 프로그램은 액션 러닝 과정으로 진행한다. 현장에서 실험하고 다시 돌아와 교육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숙제를 내주는 개념이다”라며 “수행한 결과를 총정리해 고객사의 대표와 임직원, 직원들과 함께 발표회를 거쳐 검증이 마친다. 이렇게 검증된 내용은 하나의 지식이 되어 경영 노하우로 축적된다”라고 전했다.

과거 대구․경북 지역의 자동차부품 생산 업체의 왕자로 불렸던 평화산업은 최근 성장동력을 찾지 못했다. 대기업에 자동차부품을 납품하며 화려한 전성기를 보냈지만 요즘 경제 부진으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명예로운 시절을 보낸 임직원들과 힘든 시기에 입사한 직원들은 동상이몽에 젖을 수밖에 없었다. 평화산업이 김 대표에게 요청한 것은 자부심이 강한 임직원과 힘들게 일하지만 직무 만족도와 조직 긍정성이 낮은 직원들 사이에 벌어진 간격을 줄여달라는 것. 그는 조직 긍정심 활성화를 핵심 키워드로 내세웠다.

“조직긍정심리가 높은 조직원을 양성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습니다. 힘든 경제여건 속에서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전문 공연팀과 함께 ‘자화상’이라는 연극을 무대에 올렸습니다. 기업의 상황에 맞는 처방전을 내리는 것이 리더스웨이 파트너스의 차별화 전략입니다. 회사 조직의 소통의 부재는 단 1회의 교육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저는 고객사가 진정으로 원하는 HRD 과제를 발굴합니다. 마치 의사가 환자에게 다른 처방전을 주는 것처럼 말이죠.”

그는 그동안 만났던 고객사 중 성공사례로 상신브레이크와 경북공무원교육원을 꼽았다. 상신브레이크는 대기업 자동차 회사에 부품을 납품하는 강소기업으로 기술력이 뛰어나 애프터 마켓까지 보유한 회사다. 조직긍정심이 뛰어나고 선․후배 간의 끈끈한 유대관계가 수립된 상심브레이크의 사례를 롤모델로 삼아 다양한 HRD 교육을 개발하고 있다. 그가 위탁 운영한 HRD 교육인 경북공무원교육원의 ‘전통문화체험’은 참가자인 공무원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면서 지방자치단체의 관광자원 데이터로 활용되고 있다.

 

‘교육보국’으로 사회 공헌 기업될 것

리더스웨이 파트너스 김현철 대표는 영남대학교 사범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했다. 불경기와 인구 감소로 교사 수요는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김 대표는 남들과 똑같은 인생을 거부하고 자신만의 독창적인 길을 선택했다. 학창시절 대구경북 사범대학생연합회를 조직해 초대 의장을 지내면서 후배들에게 현주소와 대응방안을 제시해왔다. 그 자신이 너무 치열한 임용의 관문 대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음을 증명해왔다.

“1등 기업이 핵심 인재를 독식하고 있습니다. 기업은 생존과 성장을 위해 인재 양성에 매진할 수밖에 없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창의력이 중요한 성공 열쇠입니다. 낙타가 바늘귀를 뚫는 것보다 더 치열한 교원보다 창의력을 발현할 수 있는 직업으로 눈을 돌리는 것도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시대적 변화에 어영부영하며 허송세월하는 것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하면 밝은 미래가 기다리니까요.”

그는 자신처럼 후배들인 사범대학생들이 세상을 넓게 바라보며 직업 비전으로 삼을 만한 Plan B를 강연하며 평생교육체제 확립을 위한 연구 및 자문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HRD가 인재에 초점을 둔 것처럼 후배들도 우리 사회를 지탱할 버팀목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진심에서다.

주변을 돌아보는 마음은 이에 그치지 않는다. 본사 근처에 있는 시각장애인학교가 그의 눈에 들어왔다. 다른 곳보다는 시각장애인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지역이지만 현장 교육자인 그에게는 한없이 부족할 뿐이다. 리더스웨이 파트너스는 매출액의 1%를 점자책으로 기부하며 사회에 공헌하는 것을 시작으로 시각장애인 교육 복지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본연의 업무인 조직긍정심과 자부심을 높이는 프로그램과 프로젝트 중심의 개인경력개발계획 수립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면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작은 도서관을 설립하겠다는 꿈을 품게 됐다. 더 나아가 HRD 분야의 우리나라 위상을 높이고자 ATD(Association for Talent Development, ATD) Session에서 자신의 프로젝트 결과를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역량을 쌓고 있다.

포스코 박태준 명예회장이 ‘제철보국’을 외치며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을 주도한 것처럼 김 대표는 ‘교육보국’을 강조하며 4차 산업시대의 경제 성장을 선도할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업의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찾는 길을 제시할 리더스웨이 파트너스의 내일이 기대되는 이유다.

 

김현철 대표

영남대학교 사범대학 학생회장(교육학 전공)

대구경북 사범대학생연합회 초대 의장

경북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한국능률협회(KMA) 대구경북지부 선임지도위원

이음건설팅그룹 교육과정 개발팀장

이음컨설팅그룹 NCS사업 추진팀장

리더스웨이 파트너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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