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선택제 기업 만족도 높아 ‘5점 만점에 4.05점’
시간선택제 기업 만족도 높아 ‘5점 만점에 4.05점’
  • 안수정
  • 승인 2015.07.0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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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선택제를 도입, 운영하고 있는 기업들의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05점으로 대체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시간선택제를 피크타임대 업무 분산 및 인력 운영 효율화를 위해 도입했으며, 지원인원은 7659명으로 전년 상반기 대비 5배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최근 시간선택제를 도입해 지원금을 지원받은 사업장 510개사를 대상으로 시간선택제 운영 만족도, 도입이유 등을 조사한 결과, ‘피크타임대 업무 분산’, ‘인력난 해소’, ‘인력운영의 효율화’,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 지원’ 등의 효과를 얻었고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05점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6개월 내 시간선택제 근로자를 새로 채용할 계획이 있는 사업장은 58.2%, 전일제근로자를 시간선택제로 전환할 계획이 있는 사업장은 26.7%로 나타났다.

최근 호텔업, 테마파크, 심리상담업 등 다양한 업종과 직무에서 시간선택제가 창출되고 있어 기업의 수요와 근로자의 선택폭이 넓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직업체험 테마파크를 운영하는 ㈜캥커루 리퍼블릭은 고객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간접고용된 근로자를 시간선택제 근로자로 직접 고용했다. 현재 시간선택제로 롤맨(직업시연자) 40명이 일하고 있으며, 고용의 질이 개선되어 생산성이 향상되었고 지역 청년층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했다.

한편, 시간선택제 일자리 지원인원은 올 1∼6월 기준 7659명으로 전년 동기(1457명)보다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센터에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계획을 제출한 사업장은 6964곳으로 전년 동기보다 약 4배 증가하는 등 참여기업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21.1%),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20.2%), 도매 및 소매업(12.6%) 순으로 참여하고 있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3년 62.2%에서 올 6월 89.3%로 증가해 중소기업의 사업 참여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74.5%로, 시간선택제 일자리에 주로 여성이 참여하고 있다.

시간선택제 지원대상자의 월 평균 임금(133만 7000원)과 시간당 임금(9439원)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선택제 일자리 활성화로 시간(선택)제 전용 워크넷 이용자수도 크게 늘고 있다. 워크넷에 매일 올라오는 구인 건수가 작년에는 3000건이었지만 올해는 꾸준히 4000건을 넘어 33% 증가했다.

워크넷을 통한 시간(선택)제 취업자수도 2014년 월평균 약 2500명에서 올해는 월평균 약 3000명으로 20%(500명) 증가했다. 

나영돈 고용노동부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박근혜 정부의 핵심 개혁과제로 추진 중인 시간선택제 일자리 지원사업은 근로자에게 다양한 일자리 수요를 충족시키고 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시간선택제 일자리가 고용문화를 바꾸고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에 도움이 되는 제도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신규채용뿐만 아니라 전일제에서 시간선택제로 근무형태를 바꿔서 일할 수 있는 전환형 시간선택제의 확산에도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강영규 기획재정부 고용환경예산과장도 “시간선택제는 일자리의 최근 저변확대를 고려해 이번 추경에 137억원을 확대 반영했으며, 향후 제도정착을 보아가며 적정한 예산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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