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푸른한국당' 이재오, 한국당 입당…홍준표 "우파 통합 완성"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한국당 입당…홍준표 "우파 통합 완성"
  • 박성래 기자
  • 승인 2018.02.1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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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친이’(친이명박)계 좌장으로 불렸던 이재오 전 늘푸른한국당 대표가 12일 4만 여명의 당원들과 함께 자유한국당에 복당했다. 이 대표의 복당은 지방 선거를 앞두고 조직세가 필요한 홍준표 대표에게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 홍준표(오른쪽)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자유한국당 중앙당사 2회의실에서 열린 '늘푸른한국당, 자유한국당 입당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은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대표.

한국당 홍 대표는 "한국 우파진영 통합이 이제 완성됐다"면서 "아직 밖에 일부 있기는 하지만 제가 보기에 거기는 사이비 우파고 진정한 우파는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대표를 비롯한 여러분이 입당하면서 (통합이) 완성됐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이 이 정부의 본질에 대해 심판을 하리라고 확신한다"며 "모두 힘을 합쳐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이번 선거에 한마음으로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재오 전 늘푸른한국당 대표는 인사말에서 "하나가 됐으니 홍 대표의 지도력 아래 ‘국민이 이제 됐다. 저 정도면 나라 맡겨도 되겠다’는 소리가 나올 때까지 분골쇄신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제왕적 독주를 보고 우리가 막을 수 있는 힘이 없다면 한국당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는 것이 맞는 길이라 생각해 입당키로 했다"고 입당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홍 대표와는 15대 때 초선으로 같이 국회의원이 됐고, 되자마자 야당이 돼서 10년간 험한 길을 거쳤다"며 "김대중 정권이 자고 나면 국회의원 36명을 빼가는 등 야당으로 존재하기 어려운 그 시절에 홍 대표와 우리들의 피눈물 나는 싸움이 없었다면 야당을 못 지켰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정권을 되찾았고 그 일에 홍 대표가 제일 앞장섰다"며 "여당은 속성상 권력을 믿고 오만하기 때문에 갈라기지 쉽지만, 야당은 권력도 없고 기댈 곳도 없으니 국민을 바라보고 일치단결해 나가는 것이 급선무고, 늘푸른한국당도 다시 정권 창출을 할 때까지 밑거름이 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늘푸른당 소속 전국 17개 시도당의 4만 여명의 당원도 한국당 입당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늘푸른당은 이명박(MB)계 이재오, 최병국 전 의원이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에서 탈당한 후 지난해 1월 창당한 정당이다. 이 전 대표는 지난 9일 늘푸른당 전당대회를 열고 당해체 선언을 공식적으로 한 바 있다.  

현재 원외인 이 대표는 홍준표 한국당 대표와 함께 MB계로 활동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친이계 대표적인 인사인 이 대표는 15·16·17·18·19대 국회의원을 지낸 5선 의원으로 이 전 대통령 시절 특임장관을 지내기도 했다. 지난 총선 공천에서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치뤄진 대선에도 출마했으나 저조한 득표율에 머무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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