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국민의당과 합당안' 의결... 13일 '미래당' 출범
바른정당, '국민의당과 합당안' 의결... 13일 '미래당' 출범
  • 박성래 기자
  • 승인 2018.02.05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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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이라는 당명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지난 2017년 1월8일 ‘바른정당’이라는 당명을 확정한지 13여개월 만이다.

바른정당은 5일 당원대표자회의를 열고 총 303명 중 300명의 찬성으로 국민의당과의 합당안을 가결시켰다.

안철수 국민의당(오른쪽),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운영회의에서 통합신당 이름으로 ‘미래당’을 결정한 뒤 당명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바른정당>

이날 회의는 당원대표자회의 소집 대상인 404명의 위원 중 303명이 참석해 찬성 300명, 반대 3명으로 최종 가결됐다.

유승민 대표는 합당안 의결 전 "오늘 합당안이 가결되면 이제 바른정당이라는 이름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지만 미래당으로 거듭나게 된다"며 "제 마음 속에는 바른정당이라는 이름을 떠나보내는 슬픔과 미래당의 성공을 반드시 이뤄내야 하는 무거운 책임감이 뒤섞여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동지 여러분과 함께 죽음의 계곡을 살아서 건널 것이고 들어갈 땐 제일 앞에 서고 나올 때는 가장 뒤에 서 있겠다"며 "오르지 바른정당의 창당 정신만을 생각하며 사즉생의 결기를 다지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 대표는 "신당의 성공은 우리 모두의 손에 달려 있고 우리가 대한민국의 밟은 미래를 위해 바른 길을 간다면 지방선거와 총선에서 현명한 국민들로부터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며 "바른정당의 이름은 더 이상 쓸 수 없어도 훗날 바른정당이 한국정치와 보수를 바꾼 씨앗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두 번째 안건인 '합당 수임기구 설치의 건'도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합당에 대한 모든 사항을 처리하는 수임기구는 당대표, 원내대표, 선출직 최고위원, 정책위의장, 원외당원협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대표자, 사무총장 등 총 7명으로 구성된다.

이날 바른정당이 합당 의결을 마무리함에 따라 양당 통합을 위한 절차는 국민의당 전당원 투표, 오는 13일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수임기구 합동회의만 남게 됐다.

합당 후 미래당의 의석수는 30여 석으로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에 이어 제3의 원내교섭단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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