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교수 - 앞으로의 10년이 더 기대되는 소아안과전문의
김소영 교수 - 앞으로의 10년이 더 기대되는 소아안과전문의
  • 김윤혜
  • 승인 2015.06.3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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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디지털 기기의 높은 사용으로 시력이상을 겪는 아동이 늘고 있다. 어린이들은 아직 성장이 진행 중이고 시력이 안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성인보다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영유아 시절부터 꾸준히 시력검사를 해야 하는 이유도 바로 이것이다. 이에 영유아의 눈 건강과 문제를 연구하고 있는 순천향대학교의 김소영 교수는 ‘소아사시수술’을 주 전공으로 연구 성과와 그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안과 김소영 교수
사시수술전후 안구 굴절률의 영향 파악
영유아 시력검진은 평생의 눈 건강을 좌우할 만큼 중요성이 높다. 생후 4개월가량에서부터 시력이 완성되는 시기인 만 6세에는 특히 시력검사 실시가 필수다. ‘몸이 100냥이면 눈이 90냥이다’라는 우리나라 속담처럼 살아가는 데 있어 특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력관리는 어려서부터 확실히 관리해야 한다. 이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김소영 소아안과 교수는 10년간 아이들을 대하며 생긴 궁금증을 직접 연구를 통해 확인하는 논문으로 최근 주목받았다. 김 교수는 ‘사시수술 전후의 안구 곡률과 굴절률 등 전안부의 변화를 측정해 사시수술이 굴절률에 미치는 영향(2014)’과 ‘간헐 외사시 수술 후 외편위의 속도와 변화 정도를 측정하여 어떤 환자군에서 외편위가 더 많이 발생하는지, 그리고 외편위의 정도가 재발률에 영향은 미치는 지에 대한 연구(2013)’를 연이어 발표하면서 사시수술관련 연구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그는 매일 쉬지 않고 진료를 봐오면서 만나는 아이들의 시력문제와 부모들의 궁금증, 또 임상의로서 본인의 궁금증을 계기로 연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해당 논문은 2008년부터 준비했던 연구로써 사시수술을 하면 시력이 변하는지에 대한 답은 정해져 있지만, 그에 대한 이유나 과정풀이는 명확하지 않았다. 이에 사시수술을 한 아이들의 수술전후와 눈의 변화를 다양하게 검사한 결과, 수술 초기에 근육의 위치가 바뀌어 굴절률변화가 생기지만 일시적인 증상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그는 올해 2월 지금까지의 사시치료분야 성과로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2015년 판에 등재됐다. 지금까지 잘 해왔는지와 앞으로 어떤 식으로 연구를 해나갈지 고민하던 차에 이 소식을 들었다는 김 교수는 “저의 연구와 논문을 좋게 봐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생각을 했고, 감사한 마음과 함께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라며 웃음 띤 얼굴로 등재 소감을 전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에 근무한 지 올해로 10년이 된 그는 최근 신생아 안과검사에 관심을 갖고 새로운 연구 논문 발표를 앞두고 있다. 2012년부터 신생아 시력검사 데이터를 판독하는 일을 시작으로 지난 3월까지 1만 5천여 명의 신생아 데이터를 확보해 검사했다. 김 교수는 해당 연구가 단기적인 병 유무 확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성장해 활동하는데 문제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고 예방할 수 있는 장기적인 임상추적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 꿈이자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평소 진료를 하며 발생하는 의문에서 주로 아이디어를 얻어 논문을 쓰고 연구를 진행합니다. 저도 다른 전문의들처럼 평범한 대학병원 의사의 모습 그대로일 뿐입니다”라고 말하는 김 교수의 모습에서 연구논문보다 진료를 중시하는 진정한 의사라는 이름에 부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신생아 시력연구를 준비하며 올해 하반기에는 미국 연수를 통해 새로운 연구를 준비하고, 배워 한 단계 발전을 거듭할 예정인 앞으로 그의 활동은 우리가 주목해 볼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게으름 없이 서로 돕고 발전하는 팀워크
“대학병원의 의사로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진료입니다. 환자들을 대할 때 친절한 의사가 된다는 당연한 말보다, 실제 제가 담당하는 환자들의 편안함을 위해 그들의 많은 것을 기억하고 친근하게 대하려고 노력합니다”라고 말하는 김소영 교수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과 연구 등도 중요하지만 매일 만나는 환자들에게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의사로서의 자세를 강조했다. 특히 소아안과는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 분야보다 어려움이 많고, 돌발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김 교수는 이러한 상황들은 평소보다 2배의 체력과 노하우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힘들지만 진료하던 아이가 시력을 안정적으로 되찾았을 때는 그 이상의 보람을 느낀다고 소아 안과 분야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 교수는 게으른 의사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실질적이고 애정 어린 조언을 후배들에게 전했다. 일과 공부의 양이 많지만 그것 때문에 환자를 만나는 것을 미뤄서는 안 된다며, 대학병원의 전문의로서 본질 잊지 않아야 한다고 후학들에게 당부했다. 분야 특성상 배우면서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기에, 좋은 동료들과 서로 돕는 팀 분위기를 만들어 능률을 올리는 방법도 덧붙였다. 
 
매년 우수한 학술논문 발표를 이어가며 연구에 매진하고, 환자들을 진심으로 대하고 최선을 다해 치료하는 연구자와 의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김소영 교수. 배울 것이 더 많이 남았다고 말하는 그의 앞으로 선보일 연구와 성장하는 앞날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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