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장관 "중기부 새 정부 혁신성장 실현할 것"
홍종학 장관 "중기부 새 정부 혁신성장 실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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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1.3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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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벤처창업 축제가 개막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벤처창업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글로벌 창업생태계 교류를 위한 유료행사(B홀)와 벤처창업 붐 확산을 위한 무료행사(C홀)로 나눠 운영됐다. 

이날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지난 7월에는 350만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염원을 담아 중기부가 출범했고, 30일 출범식을 통해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하게 된다”며 “중기부 출범이 얼마나 큰 의미를 갖는지 알기 때문에, 초대 장관으로서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 여러분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30일 열린 ‘벤처창업 페스티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중기부>

홍 장관은 “중기부는 벤처·창업 정책의 컨트롤 타워로서 기존 정책과 차별화된 벤처정책을 만들고, 범정부적 창업국가를 조성해 새 정부의 혁신성장을 실현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앞으로 벤처·창업정책의 패러다임을 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융자 중심에서 투자 중심으로 개편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창업 단계에서는 국민 누구나가 자신의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한편, 벤처확인제도를 시장 친화적으로 개편해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우수기업을 발굴하겠다. 기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규제를 혁파해 미래 산업의 가능성을 열고, 현장 체감도를 높이겠다”며 “투자 단계에서는 모험적 벤처펀드를 확대하고, 부동산에 몰리는 민간자금을 벤처투자로 유인해 투자 중심의 금융시장을 조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장관은 “투자 자금의 선순환을 위해 연기금·기관 투자자의 활발한 투자를 유도해 코스닥 시장을 활성화하겠다”며 “특히 벤처·창업기업의 혁신 활동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대기업의 인수합병(M&A) 참여 유인책을 마련하는 한편, 기술탈취와 같은 불공정행위는 반드시 뿌리 뽑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교류 프로그램에는 해외 참여자 600명을 비롯한 국내외 창업자·벤처투자자·미디어 등 4000명이 모여 교류했다. 해외 유명 투자자 릴레이 벤처스(Relay Ventures)와 공동설립자 존 알브라이트(John Albright), 엔젤스 덴(Angels Den) 설립자 빌 버로우(Bill Morrow) 등 해외 스타트업계 유명인들의 강연과 토론이 열렸고, 5개의 상담장에서는 국내외 투자자·창업자, 미디어·창업자 간 30분 만남이 600회 이상 진행됐다.  

300여개 벤처창업기업이 제품·서비스 전시관을 운영하고, 전시기업들은 벤처캐피털(VC)상담·상품기획자(MD)상담에도 참여했다. 또한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의 특강과 잡플래닛·딩고·플리토·마켓컬리 등 벤처창업 선배들의 토크콘서트가 열렸고, 민간 액셀러레이터(벤처스퀘어·카카오인베스트먼트·로아인벤션랩·빅뱅엔젤스·르호봇비즈니스인큐베이터)들이 운영하는 데모데이 행사를 통해 우수 창업자의 창업 아이템이 소개됐다. 

부대행사로 재도전의 날·1인 창조기업 성공포럼·상생협력 성과발표회 겸 입점설명회도 개최됐다.

또 그랜드볼룸에서는 경제 발전에 기여한 벤처창업기업들을 시상하는 ‘벤처창업 진흥유공 시상식’이 열렸다. 벤처·투자· 창업·지식서비스 4개 분야에 대해 훈·포장 5점, 대통령 표창 18점, 국무총리 표창 17점 등 130점을 시상했으며, 최고훈격인 은탑 산업훈장을 수상한 테스는 반도체 장비를 국산화했을뿐 아니라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중기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교육부·국방부 4개 부처가 공동 개최한 ‘도전 K 스타트업 2017 시상식’도 열렸다. 11년차를 맞이하는 ‘도전 K 스타트업’은 국내 최대 창업 경진대회로 올해는 4055개 팀이 참여해 최종 14팀을 시상했다. 대통령상인 대상을 수상한 에버스핀은 스마트폰 보안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어플리케이션을 구동할 때마다 매번 다른 소스코드로 이뤄진 보안 모듈을 내려주는 제품의 가치를 인정받아 1위를 차지했다. DSC인베스트먼트·미래에셋투자벤처 등 벤처캐피탈로부터 8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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