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아이의 ‘똑똑한 재능’을 일깨우는 교육
모든 아이의 ‘똑똑한 재능’을 일깨우는 교육
  • 문채영
  • 승인 2017.11.2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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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은 가르치는 아이들에게, 매사에 기본을 지켜야 합니다. 저는 선생이기 전에 어른이고 싶고, 어른이기 전에 참된 사람이고 싶어요. 단지 내 아이에게만 친절하고 다른 아이들을 함부로 대하는 그런 마귀할멈이 아니라 학원, 나아가 이 사회에 모인 아이들의 엄마이고 싶습니다.” 또렷한 눈으로 소신을 밝히는 지앤수아카데미아학원 이미진 원장의 입가엔 당찬 미소가 가득했다. 스터디포스, 퓨처트레이닝 등 차별화된 교육에 대한 목마름은 이 원장 스스로의 발전까지 이뤄냈다. 아이의 교육에 있어서만큼은 ‘최고’를 주고 싶다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지앤수아카데미아학원 이미진 원장

똑똑한 아이의 희비, 소통이 가른다

아이들에 대해 물었을 때, 지앤수아카데미아학원 이미진 원장은 늘 이런 이야기를 했다. “모든 아이는 다 똑똑합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이런 똑똑한 아이들이 부모가 지원해주는 방식에 따라 편차가 생긴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부모는 아이를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 이에 대해 이 원장은 도움에 앞서 부모뿐만 아니라 ‘아이들 자신이 스스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를 찾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요즘 학생들은 스스로 뭘 원하는지조차 모릅니다. 알기 전부터 이미 부모가 내어 주기 때문이죠. 그래서 자기가 하고픈 걸 부모에게 말하고 충족할 기회 자체가 없습니다. 이를테면 내 인생이 어떻게 되어야 하는지, 스스로 탐구할 기회가 없는 것입니다. 전교 1등이 좋다고 하는데 사실 제일 힘든 아이들이 전교 1등이라고 말하면 믿으시겠어요?”

이 원장의 말에 따르면 ‘전교 1등의 비극’을 결정짓는 것은 다름 아닌 ‘꿈’의 유무라고 했다. 부모들은 공부만 열심히 하면 길이 열린다고 생각하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목표가 생기는 ‘시기’라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아이가 성장할 적절한 타이밍을 놓치는 순간, 이미 어찌 손쓸 수가 없는 상황에 처해지게 된다는 것이다. 때문에 이 원장은 어떻게 아이들이 공부하고픈 생각이 일찍부터 오게끔 할 수 있는지 연구했다. 실패하고 나서 후회하는 것이 아니라 하지 않으면 실패가 올 것을 알고 그 부정적인 결과를 막기 위해 공부로 준비하고 대비하는 방법 말이다. 그러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아이가 자신의 인생에 대해 고민하고 ‘꿈’을 탐구하는 시기가 빨라져야 한다고 이 원장은 설명했다. 바로 그 길의 지침이 되어 줄 수 있는 것이 다름 아닌 인문고전서적을 읽는 일이라는 말도 덧붙이면서. 또한 그는 그러한 일련의 탐구 과정을 통해 나름대로 아이들의 재능을 발굴하는 데 눈이 트이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잊지 않았다.

“재능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교과목에 관한 것만 재능이라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감성적인 영역까지 고려하다보면 보다 폭넓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는 물론 시대에 뒤떨어진 재능을 타고난 경우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그 재능을 무시하거나 억압하지 말고, 그걸 이용해 아이가 다른 재능을 키울 수 있게끔 잘 조율해 주면 어떨까요? 전 그게 바로 교육자가 무엇보다도 아이에게 해주어야 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의 재능에 따른 맞춤형 영·수 교육이야말로 성적을 잡는 비결

그렇다면 이러한 아이의 재능은 교육에 있어서 어떠한 차이점을 낳게 할까? 이에 대해 지앤수아카데미아학원 이미진 원장은 아이가 타고난 재능에 따라 교과 성적을 효과적으로 올릴 수 있는 교육법이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재능이라는 것은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에, 지구력이 좋은데 몰입을 잘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그런 아이에게는 이 원장의 처방도 다른 아이들과 달라진다. 아이가 수학에 쉽게 중독될 수 있게끔 매일 정해진 양만큼 공부하고 숙제를 하게 하는 것이다. 숙제의 양도 한 두 페이지 정도면 족하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스스로 성장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공부에 중독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아이가 성장을 자각하는 일은 달라진 결과를 확인할 때, 딱 한 번이면 족해요.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고, 매일같이 노력하는 사이에 어느새 훌쩍 커 버리는 거죠. 아이는 언제나 성장하는 존재입니다. 전 그게 바로 교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명제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의 ‘성질’이 바뀌거든요.”

때문에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에 따라 각기 교육법이 달라진다고 이 원장은 부연했다. 영어의 경우에도 이 논리는 마찬가지로 통용된다. 치매 환자도 모국어의 어순까지는 잊어버리지 않는다는 말처럼, 뇌에 존재하는 절차 기억을 이용하는 것이다. 몸으로 익히는 일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다. 학습이란 그것을 무한정 반복하는 것이라고 이 원장은 설명했다.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선생님 역시 계속 공부하는 것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고도 말했다. 그는 자신 역시 그런 노력을 하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잊지 않았다. 스스로 커리큘럼을 이해하지 못하면 그걸 아이들에게 가르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그는 내 아이에게 꼭 알려주고 싶은 교육 프로그램만 짜서, 가르치는 자신부터 완벽히 체득을 한 다음 아이들에게 가르쳐왔다. 학원의 다른 선생님들 역시 마찬가지다.

이렇듯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변화무쌍한 것이 바로 오늘날의 교육이지만, 힘이 다하는 날까지 1004명의 멘토가 될 아이들을 가르치고, 그 아이들 하나하나가 각자 또 1000명을 책임지고, 그 1000명이 나아가 또 그 다음을 책임지는 그러한 선순환의 고리를 만들고 싶다며 꿈을 꾸는 이 원장. 그의 의미 있는 발걸음이 언제나 영원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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