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수석 “‘논두렁 시계’ 상황 재현 유감…나와 무관한 일”
전병헌 수석 “‘논두렁 시계’ 상황 재현 유감…나와 무관한 일”
  • 안수정
  • 승인 2017.11.1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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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관련 비리에 연루됐을 수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전병헌 정무수석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 당시 상황에 빗대 억울함을 표현했다.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13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바른정당 전당대회 참석 직후 기자들과 만나 롯데홈쇼핑 재승인 과정과 관련한 검찰 조사 가능성과 관련해 "과거 논두렁 시계 상황이 재현되는 것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전 수석은 롯데홈쇼핑 재승인과 관련해 후원금을 받은 전후로 발언이 달라졌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며 "찾아보면 알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아울러 롯데가 전 수석에게 건넨 것으로 보이는 '기프트 카드'를 자녀들이 사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전혀, 전혀"라고 전면 부인했다.

전 수석은 "맥락을 살펴보면 전혀 사실이 아닌 게 나올 것"이라며 "과거 일부 보좌진의 일탈에 대해 유감스럽고 송구하게 생각하지만, 나와 무관한 일"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현재 위치가 있기 때문에 많이 절제하고 있다"면서 검찰 소환에 응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것은 쓸데없는 질문"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현재까지 나와 관련해 어떤 혐의도 찾지 못했다는 것이 검찰의 내부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하고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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