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광주광역시장 - “담대한 변화로 당당한 미래 다졌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 “담대한 변화로 당당한 미래 다졌다”
  • 박금현
  • 승인 2017.11.0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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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 일자리’와 5·18 광주민주화운동 진실규명, 정부 예산확보로 연일 강행군을 하고 있는 윤장현 광주시장은 “이제 ‘광주의 시간’이 왔다. 민선 6기를 시작하면서 자신이 광주의 미래를 열어갈 핵심사업으로 큰 그림을 그렸던 친환경자동차, 에너지는 물론 ‘광주형 일자리’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에 모두 포함되고 5·18 진실규명 또한 정부 차원에서 앞장서고 있다”라며 자신감이 묻어나왔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재선 도전 의사에 대해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곧바로 돌아온 그의 답변은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광주를 잘 살 수 있도록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광주시민 분들이 평가해줄 거다”라고 말했다.

윤장현 시장(사진 제공= 광주광역시청)

청년정책,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광주형 일자리 성과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얼마 전 시청 민선6기 3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년의 소회와 성과, 향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윤 시장은 이날 “광주가 서로를 위하고 어려울 때는 힘을 합쳐 극복하면서, 한 발 앞서 미래를 준비하는 당당한 도시가 되길 소망했다”면서 특히 “사회·경제적 차별과 소외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광주의 현실을 극복하고, 혁신을 요구하는 시민의 바람도 행정에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윤 시장은 이를 위해 “시장부터 솔선수범해 권위주의를 버리고, 기존 행정의 틀을 바꾸어 시민의 소리를 경청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협치와 협업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광주의 최우선적 과제는 ‘일자리’라는 인식을 갖고 중앙정부 보다 앞서 청년정책과 일자리정책을 선제적으로 펼쳐왔다. 민선6기 청년정책은 사회의 주인공인 청년들에게 직접 묻고, 그들과의 토론을 통해 마련됐다. 청년드림사업, 구직청년 교통카드 지원 등 광주형 청년수당제도가 대표적인 사례다. 여기에 I-PLEX 광주, 청년창업펀드, 청년창업 특례보증제도 등을 통해 청년창업의 전 주기 생태계를 만든 것도 성과로 꼽힌다.

사회적 격차 심화로 인한 양극화 해소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추진해 772명이 직접고용으로 전환됐고, 최저임금보다 30% 더 지급하는 생활임금제 등은 한발 앞서 나가는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민선6기의 일자리 정책은 기본적으로 일자리를 지키고, 늘리며, 새로운 모델을 만드는 세 축으로 진행돼 왔다. 어려운 상황에 놓인 동부전자를 도와 일자리를 지켰고, 대유위니아 등 기업을 유치했으며 엠코코리아 등 투자를 키워 일자리를 늘렸다.

특히, 민선6기 대표정책인 ‘광주형 일자리 모델’은 문재인 정부 시대 제조업의 위기를 극복할 새로운 국가정책으로 채택돼 모델 개발과 확산에 정부와 협업하고 있다. 최근에는 노·사, 시민사회단체, 여성계 등 22개 주체가 광주형 일자리 실현을 위한 기초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도 있었다.

친환경차·에너지·문화콘텐츠 기틀 닦고 성장 동력 준비

광주가 미래 먹거리를 위해 치열하게 준비해 왔던 친환경자동차, 에너지 신산업, 문화융합콘텐츠산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는 핵심 산업이 돼 광주의 산업지형을 빠르게 바꿔가고 있다.

친환경자동차 부품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국가사업으로 확정돼 빛그린산단에 조성되고 있으며, 대촌동에 에너지밸리 국가산단이 착공된데 이어 지방산단도 4개월만에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돼 44만평 규모의 산단이 조성되고 있다.

윤장현 시장은 일찍부터 전기자동차로 방향을 잡은 이유에 대해 “전기자동차는 친환경이다. 앞으로 글로벌 자동차시장에서 미국과 중국 간에 전기자동차를 둘러싼 주도권 싸움이 예상된다. 그래서 광주는 일찍부터 전기자동차에 관심을 가져왔다. 사드 배치로 인해 어려운 한·중 관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유일하게 중국 전기자동차백인회포럼에 초청될 만큼 국제적으로도 전기자동차 도시로 인정받고 있다. 10월에도 국제전기자동차협회 행사가 독일의 자동차 산업도시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다. 광주시가 표창(공로상)을 받는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윤 시장이 타고 다니는 관용차도 기아자동차가 광주공장에서 2014년부터 생산하고 있는 SOUL 모델의 전기자동차다. 그는 취임 이후부터 3년째 타고 다니고 있다고 전했다. 친환경 자동차 등을 생산하는 미래형 자동차 밸리와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 자리 잡은 한전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에너지 밸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활용한 문화콘텐트밸리 이 3두마차로 광주를 스마트 에너지시티로 재구성하겠다는 것이 윤 시장의 광주 발전 구상이다.

문화콘텐츠산업 육성도 송암공단 첨단실감콘텐츠 제작 클러스터가 완성되면 속도가 붙을 전망이며, 100대 강소기업, 광융합산업, 생체의료산업 육성과 함께 공기산업, 액티브 에이징(Active Aging) 등 미래형 산업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민선6기 광주의 또 하나의 변화는 문화를 통해 도시의 활력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亞문화전당권을 중심으로 매주 토요일 프린지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양림동~동명동~대인시장~남광주시장~중외공원을 잇는 문화벨트도 만들었다.

무등산권에도 호수생태원~평모들~누정을 잇는‘남도피아’가 그려지고 있다. 광주시는 이러한 콘텐츠를 토대로 ‘토요일은 광주가 좋아’라는 브랜드를 만들고 전국에서 관광객을 모아가고 있다.

시민안전을 행정의 핵심과제로 끌어 올린 것도 주목된다. 한빛원전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면서 원전과 핫라인을 설치하고 도심 전광판에 방사선량 수치를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다. 남영전구 수은중독, 세방산업 TCE 배출 등 사례에서 확인됐듯이 환경사고를 전문가, 환경단체와 협업해 투명하게 처리했다.

시민들이 마음껏 숨 쉬며 생활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 저감대책도 마련했다. 소수자와 약자를 보살피는 정책도 민선6기의 대표적인 정책으로 꼽힌다. 중증장애인 24시간 활동보조사업, 발달장애인지원센터 개소 및 종합계획 수립,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개선 노력 등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했다.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활발해지면서 200여개였던 마을공동체가 600여개로 늘어났다. 최근 열린 시민총회와 정책마켓의 성과가 호평을 끌어내면서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광주형 시민참여 민주주의’도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앞으로 1년, 이제 ‘광주의 시간’이 왔다

10년 후 미래 먹거리를 담보하기 위해 윤장현 시장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빨리 대선공약 준비에 들어갔다. 지난 3월 14일 ‘응답하라! 광주의 미래를!’이란 제목으로 제안한 대선공약은 당시 문재인 후보의 공약으로 대부분 채택됐다.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 대선공약이 최대한 실현되도록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및 중앙정부, 정치권과 소통하며 뛰고 있다.

5‧18정신의 헌법전문 게재, 진상규명, ‘임을 위한 행진곡’의 공식 기념곡 지정, 역사왜곡 및 폄훼방지 등 오월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은 이미 국회, 중앙정부 등과 논의에 들어갔다. 옛 전남도청 복원문제도 광주공동체의 지혜를 모아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형 일자리 모델에 대해서는 정부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밝힌 만큼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빛그린 국가산단 시범특구 지정, 광주형 일자리 관련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만들고, 노사민정 대타협 실현에 광주공동체의 역량을 모을 계획이다.

또한 윤 시장은 중앙정부와 함께 그동안 축소·방치됐던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을 조속히 정상화시키고 7대 문화권 조성사업도 착수해 명실상부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2.0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전장 부품산업 육성, 수소자동차 부품클러스터 구축으로 친환경자동차도시의 면모를 완성하고, 한전과 협력해 광주를 에너지 신산업의 세계적인 선도도시로 만드는 정책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다.

당면 현안인 군 공항 이전에 대해서는 전남과의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이전 부지를 선정하고 종전 부지에는 스마트에너지시티를 건설해 4차산업혁명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다가온 ‘광주의 시간’ 시민과 함께 새로운 미래 열어갈 것”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준비에 대해서 윤장현 시장은 “수영대회는 ‘세계 10대 스포츠 도시로 도약’, ‘저비용 고효율을 통한 지속가능한 스포츠 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세계평화’에 기여하고, ‘시민의 주도적 참여로 이루어지는 자원봉사’ 행사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는 정부와 오랜 협의 끝에 총사업비 1천697억 원을 최종 확정했다. U대회 시설물을 활용하고 불요불급한 운영비를 최대한 줄여가면서 알뜰하게 준비해 가고 있는 중이라고 윤 시장은 덧붙였다. 민주·인권·평화, 문화예술과 4차 산업의 도시 브랜드 제고를 위한 홍보전략 마련과 함께 남도의 맛과 멋, 정을 느껴서 다시 찾고 싶은 광주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FINA 및 정부, 남북교류단체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 참가 성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윤장현 시장은 “지금 우리 앞에 놓인 모든 일은 시민이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할 현안이며, 광주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길에 시민의 참여와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 “새로운 광주를 당당하게 만들어 가기 위해 시민들께서 힘을 보태 달라”고 당부했다 “광주는 더 이상 외로운 섬이 아닙니다. 연대와 나눔의 광주정신을 현장화·내면화하고 보편화·세계화하며 열린 도시로 비상하고 있습니다.” 윤 시장은 한 발 앞서 준비해 온 4차 산업 미래 먹거리를 국정과제로 대거 반영시켜 우리 아이들이 고향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고 전했다. 물이 가장 낮은 곳부터 채워지듯 가장 그늘지고 어려운 곳부터 챙기고, 단 한 사람도 버려지지 않는 ‘광주형 복지’를 만들어 가고 있고 있는 것이다. 윤 시장은 끝으로 “바야흐로 ‘광주의 시간’이다. '넉넉한 일자리와 먹거리', 그 안에 생명존중 사람중심의 가치를 담아 광주공동체 실현에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두 손 맞잡아 주시고 큰 격려와 성원 보내 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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