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 평택시는 수많은 어려움과 시련 속에서도 신성장 경제신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시도했다. 그 결과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동적인 도시로 변모해 시정의 각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해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2016년 대한민국 도시대상 시상식』에서 229개 지자체중 당당히 1등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해 중앙정부로부터 평택시 위상을 정확히 평가받았다. 공재광 평택 시장은 지난 3년 여간 큰 성과로 삼성반도체 평택단지를 조기 가동과 평택항 신생매립지 귀속결정으로 2004년도에 잃었던 평택항 신생매립지 619만평(여의도 2.5배)을 되찾은 점들을 꼽았다. 공 시장은 “시민 모두의 하나된 힘으로 이루어낸 쾌거입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벌써 취임 3주년입니다. 그동안 시정을 이끌어 오신 소감 또는 소회는 말씀 부탁드립니다.
“2014년 7월 1일 취임한 저는 취임식은 생략하고 관내 요양원과 복지관을 찾았었습니다. 어르신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어떻게 지내시는지 살피면서 진솔한 이야기를 듣는 것으로 첫 직무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남녀노소 평택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관내 기업체를 직접 방문해 현황, 애로사항 등을 꼼꼼하게 챙기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시 발전과 현안 해결을 위해 중앙부처를 찾아 열심히 뛰었습니다. 대한민국 신성장 경제신도시 평택, 더 멋지고 매력적인 도시 평택을 만들기 위해 하루하루 열심히 최선을 다한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평택에 다양한 소식들이 있었는데요.
제가 태어난 고향 평택의 발전을 위해 일하며, 평택의 달라진 모습 하나하나를 눈으로 확인하고, 더 멋진 평택의 미래를 만드는 마스터 플랜을 세워 추진하는 과정 모두가 제겐 가슴 벅찬 순간이었습니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단지 가동이 곧 시작되고, 우리나라 국책사업인 미군기지 이전도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개항 30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자동차 수출입 처리실적 6년 연속 1위를 차지한 평택항의 항만 배후단지도 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제적 규모의 복합 다기능 항만으로 개발될 계획입니다. 또한, 시 전역에 시민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공원, 휴식공간 등 인프라도 하나하나 구축되고 있습니다. 민선 6기 지난 3년을 생각하면 우리시가 최첨단 산업도시, 글로벌 도시,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하는 기틀이 차근차근 다져진 듯 해 뿌듯하기만 합니다.
브레인시티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남은 기간 브레인시티 사업 등 우리시 미래를 선도할 동력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산이 없는 지역적 특성을 최대한 살려 문화, 예술, 공원 등 시민들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우선, 우리시는 육군51사단, 해군2함대, 공군작전사령부 등 육·해·공 주요 군부대가 주둔한 유엔군사령부, 한미연합사령부가 이전하는 국가안보의 요충지로 (가칭)평화공원을 조성,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동시에 미군기지 이전 등 국가안보를 위한 평택시민의 헌신을 기념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것입니다. 향후 평택항 2종 항만배후단지가 개발되면, 시에 기부채납 되는 공원부지를 활용해 육·해·공군, 미군 퇴역장비 및 가상현실을 활용한 국방안보체험관, 식물테마파크 형태의 특화공원 등 약 10만평 규모로 조성해 인근 평택호관광단지, 황해경제자유구역 등과 연계한 관광자원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삼성반도체 공장이 지난 7월 4일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조기가동을 위한 그동안 시의 노력과 앞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방안(일자리창출 등)이 있나요?
우리시는 삼성전자 조기가동을 위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TF팀을 구성, 현장의 어려움을 신속히 해결했습니다. 그동안 고덕산단 기반시설에 2,755억원의 국비 지원, 공장가동에 필요한 전력, 공업용수, 도로시설에 관련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와 같이 시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산업단지 기반시설의 조기공급에 따라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가동시기를 2년 정도 앞당기게 되었습니다. 또한 기업과 시민, 지역경제의 상생협력을 위해 삼성전자 공장 건축 과정에서 관내 건설 인력 및 장비 등의 사용을 확대 노력에 힘쓰겠습니다. 이밖에도 향후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삼성전자와 다양한 상생발전 방안을 논의해 나갈 계획입니다. 앞으로 이러한 분야를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삼성 등 대기업들이 평택으로 몰려들면서 최첨단 산업도시로 부각받고 있는데 그 배경은 무엇인가요?
우리시는 현재 개별입지와 산업단지에 2,031개 기업체 7만 8천여 근로자들이 종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최남단에 위치해 수도권과 남부권을 연결하는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로서 수많은 고속도로, 경부선 철도, 수도권 전철, 1번 국도 등이 통과, 지난해 말 고속철도가 개통되면서 부산까지 두 시간으로 전국 반나절 생활권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명실상부한 교통의 중심으로 기업의 물류비용 절감 최적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시에는 대중국무역의 관문인 평택항이 위치해 있어 대한민국 물류 중심으로 발전해 지난해 개항 30주년을 맞은 평택항은 자동차 선적, 처리량에서 울산항을 제치고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처럼, 우리시는 2015년 5월 착공한 삼성반도체 평택단지와 LG전자 등 초일류 기업들 입주, 진위2산업단지 등 각종 산업단지들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위해 평택시가 추진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기업체와의 소통을 무엇보다 중요하다 판단했습니다. 취임이후 지금까지 끊임없이 관내 기업체를 방문해 기업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기업 운영의 걸림돌이 되는 사항을 해결하는데 집중했습니다. 실제로, 관내 대기업인 쌍용자동차가 노사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해고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경영정상화와 해고자 복직을 위해 자발적으로 전국 대도시를 돌며 신차 티볼리 판촉활동을 펼쳐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취임이후 지금까지 65회 기업체 방문 및 간담회를 통해 공장증설, 도로포장 등 총 186건을 접수해 애로사항중 143건을 해결했습니다. 또한, 시는 지난 2015년부터 IBK 기업은행 1:1매칭으로 대출재원을 조성하여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이자감면을 통해 저리의 운전자금 대출 지원사업을 매년 확대 추진하고 있습니다.
평택호 관광단지가 자체 개발로 가닥을 잡고 추진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앞으로의 계획은 어떤가요?
먼저 평택호관광단지 개발사업과 관련 그동안 시를 믿고 성원해 주신 시민들의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평택호관광단지 민간투자사업은 2014년 11월 관광단지 최초로 적격성조사에 통과와 제3자제안 재공고 등 할 수 있는 방법을 모두 동원했지만 당초 기대와 달리 아쉽게도 응모된 제안서가 전문기관의 평가 결과, 공고 기준을 통과하지 못해 지난 3월 최종 탈락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시는 지난 3월 21일 현덕면사무소에서 관광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진행상황 설명과 주민의견 수렴 등을 거쳐 개발방향을 재설정하게 되었습니다. 전체 83만평 중 권관리 지역 21만평은 2014년 6월 경기도에 신청한 자체조성계획 승인 절차를 재개하여 개발을 계속 추진하고 있습니다. 신속한 보상·개발과 안정적 추진을 위해 평택도시공사가 사업자로 참여하고 아울러, 대안․신왕리 지역 62만평은 조속한 시일 내에 관광단지 해제 절차를 진행하되 주민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 추진하겠습니다.
전국에 산재한 미군기지가 2018년까지 평택으로 이전하는데요.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요?
우리시는 주한미군의 본격적인 이전으로 미군과 함께하는 글로벌시대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신성장의 기회로 활용하고, 미군이전이 완료될 경우 송탄과 팽성 지역에 거주하는 6만 2천여 명의 미군과 미군가족이 평택시민과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준비를 착실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첫째, 단순히 기지주변 지역의 정비 및 주민편의시설, 문화·복지시설을 확충하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미군기지 이전대책 T/F를 구성해 4개분야, 19개 과제를 선정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둘째, 미군이전에 따른 인구유입과 관광수요를 대비해 기지주변 지역의 계획적인 도시개발과 재정비, 기존 상가 정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안정리에 예술인광장과 커뮤니티광장 조성 등을 추진 중입니다. 이외 ‘외교부 주한미군 사건사고 상담센터 평택사무소’를 개소, ‘군 소음법 제정을 위한 지방자치단체 협의회’를 구성, 국제교류센터 설립 문화교류 우호증진 프로그램 추진(한국어교실, 한식요리교실, 미군기지견학 및 어학체험)으로 향후 몇 년 내 지구촌 문화도시 평택, 미군과 이웃이 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도시 평택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자동차 수출입 처리실적 6년 연속 1위 등 평택항의 위상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배후단지 개발 등 활성화를 위한 시의 대책은 무엇인가요?
평택항은 지난 1986년 LNG선의 입항을 시작으로 그동안 괄목할만한 성장을 하였습니다. 이제는 총 물동량 1억 톤 이상을 처리와 특히, 자동차 처리물량 134만대를 처리, 6년 연속 자동차 수출입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자동차 허브항만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하였습니다. 평택항의 지속적인 물류활성화를 위해 중국에 치중되어 있는 컨테이너선 정기 항로를 다변화 추진과
선제적 포드 세일즈 추진으로 2016, 2017년 신설된 평택항~베트남 항로(3개)를 안정화하는 한편 동남아 시장화물 처리량 확대 및 항로 다변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 중에 있습니다. 또한 시에서는 국제무역항만의 후방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물류중심의 항만에서 항만과 도시가 공존하는 종합 허브항만으로 육성시켜 나가고자 다양한 정책들을 펼쳐 나가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항만공원화 사업과 아쿠아벨벳 등 문화·관광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건이 있습니다. 특히, 2종 배후단지 조성사업을 인근 평택호 관광단지와 황해경제자유구역 현덕지구 등과 함께 조화롭게 개발해 나감으로써 미래지향적인 항만 배후도시 건설에 견인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민들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저는 그동안 우리 평택시가 가지고 있는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시민여러분의 강한 애향심과 응집력을 느낄 수 있었으며, 커다란 성과도 함께 이루어냈습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한다면 평택의 새로운 미래, 신성장 경제 신도시 평택을 충분히 이뤄 낼 수 있다는 확신도 갖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과 함께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열정적으로 시정을 추진해 가겠습니다. 신성장 경제신도시 평택의 완성을 향한 이러한 다짐과 약속이 흔들림 없이 지켜질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께서도 시정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과 성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시민여러분! 늘 건강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