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범구 ㈜케이엘넷 대표 - 물류IT기술로 견고히 쌓은 국가 경쟁력, 4차 산업혁명의 청사진 제시
강범구 ㈜케이엘넷 대표 - 물류IT기술로 견고히 쌓은 국가 경쟁력, 4차 산업혁명의 청사진 제시
  • 박금현
  • 승인 2017.09.1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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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해상무역이 발달했다. 자원이 부족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수출 강대국이 되어 경제를 키웠으며 뛰어난 인재가 많아 IT강국으로 급성장해 세계를 호령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 눈앞에 다가온 지금, 대한민국은 세계 물류시장과 접목된 IT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케이엘넷이 선두주자로 물류IT 분야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물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해운항만물류산업의 극심한 불황을 타개할 수 있는 해결책이 ㈜케이엘넷 강범구 대표의 손에 달렸다.

강범구 대표

‘공(空) 컨테이너 공유서비스’, 해운산업을 살릴 아이디어

㈜케이엘넷은 국내 해운기업이 불경기를 못 이기고 쓰러질 때 ‘공(空) 컨테이너 공유서비스’로 해답을 제시했다. 고정화된 상식을 깨뜨리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해운 물동량의 균형을 찾은 공 컨테이너 공유서비스는 올해 해양수산부가 개최한 ‘4회 해양수산 공공·빅데이터 활용 경진대회’에서 공공데이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개발의 주역인 ㈜케이엘넷 빅데이터사업팀 최경식 팀장과 강범구 대표는 “해운항만물류정보 등을 이용해 공컨테이너의 수요와 공급을 분석하고 예측하는 시스템이다. 해운물류기업의 운영비 절감을 위해 국내 4개 선사와 함께 구상했다”라고 입을 모았다.

천연자원이 풍부하지 않은 우리나라는 수출과 수입으로 경제를 일으켰다. 한국무역협회의 ‘2017년 상반기 수출입 평가 및 하반기 전망’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무역액은 1조 50억 달러로 수출은 5,420억 달러, 수입은 4,63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선박에 싣는 컨테이너가 수시로 항구를 드나들며 우리나라와 해외로 물품을 이동하면서 수출과 수입이 이뤄진다. 수출 물량이 없어도 수입 물량이 있거나 그 반대의 경우가 벌어져도 컨테이너는 무조건 두 국가를 이동해야 한다. 경기가 호황일 때는 운영비를 감당할 수 있지만 해운산업이 불경기인 지금, 컨테이너 운송 스케줄을 공유해 컨테이너 이동비를 줄이고자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이 이번 개발의 핵심이다.

“공 컨테이너를 필요 이상으로 많이 보유하는 것은 운영비 부담으로 이어집니다. 그러나 부족해도 물량 유치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인천에서 중국으로 수출 물량이 있는데, 경인지역에 공 컨테이너가 부족해 공 컨테이너를 찾아 부산이나 여수로 연락해서 공 컨테이너를 인천까지 내륙운송을 한다면, 내륙운송 비용이 막대하게 커집니다. 이때 다른 선사의 공 컨테이너가 중국으로 운송 계획이 있다면, 상호 공 컨테이너를 빌려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저렴한 비용으로 신속하게 수출입 활동을 가능하게 합니다. 공 컨테이너 공유서비스는 컨테이너 국가(항구)별 수출입 물동량 분석, 항만지역 교통량분석, 공 컨테이너 재고분석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플랫폼을 구축해 컨테이너 수요와 공급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공 컨테이너 공유서비스로 효율적인 운영계획을 수립할 수 있고 선사의 컨테이너 담당자는 컨테이너 공급과 관련한 장기계획을 수립해 리스크를 극복할 수 있어 업계에서 기대되는 바는 매우 크다.

 

국익 향상을 위한 국책 프로젝트에 강한 기업

㈜케이엘넷 강범구 대표는 1994년 한국물류정보통신㈜의 탄생부터 지금까지 해운항만물류IT 전문기업 육성에 매진해 왔다. ㈜케이엘넷은 물류 정보화를 실현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물류 IT전문가를 육성해 신기술과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선박입출항신고 싱글윈도우, 해상적하목록 취합 서비스, 위험화물 취합신고 서비스, 철도운송 지원 서비스 등 B2G 서비스와 선사 서비스, 화주 서비스, 운송사 서비스, 터미널 서비스 등 B2B 서비스에 주력하면서 전자물류 분야에 일찍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강 대표는 “기업의 수출입 물류와 관련된 서비스와 인허가 업무를 전자문서교환 방식으로 자동화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라며 “㈜케이엘넷의 ‘PLISM3.0’은 수출입전자물류 단일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관세청, 검역소, 출입국관리사무소, 항만공사 등과 선사, 화주, 운송사, 터미널, 검수사 등이 이용해 물류비를 절감하고 우리나라 항만경쟁력 강화를 유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 IT 전문기업으로 기업의 정보 시스템과 관련된 업무인 IT아웃소싱 분야를 키우고 있습니다. 기업의 정보 시스템과 관련된 업무를 위임받아 유지․보수하는 업무라 할 수 있습니다. 운영, 보안 등에 관한 네트워크 서비스와 어플리케이션 개발 및 관리 서비스, 데이터센터와 헬프데스크 서비스 등 복잡한 IT 업무를 효과적으로 해결합니다.”

㈜케이엘넷의 IT아웃소싱 고객은 해양수산부, 부산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등 내로라하는 기관들이 주를 이룬다. 그는 “최근 기업의 데이터를 수집해 저장하고 분석하여 다양한 시각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이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빅데이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블록체인, 사물 인터넷 등 신기술도 연구개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케이엘넷의 최대 장점인 물류 분야 역시 IT컨설팅을 앞세워 열정을 이어가고 있다. IT 전문가, 항만과 해양물류 전문가가 모여 고객의 환경에 맞는 정보화 전략을 제시한다. 해양수산부 국가해양수산정보 공동 활용을 위한 ISP, 관세자유지역 물류통합정보시스템 BPR/ISP 등 성과를 올렸다. 국가 정보화 프로젝트로 사이버해운거래시스템, 수산정보통합시스템, 공동재해복구센터, 해안선조사측량 및 DB 구축, 부산진역 철도CY운영시스템 개선, ICD 정보화 등을 완벽히 수행하며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기업이다.

 

4차 산업혁명 앞에서 당당한 자신감

㈜케이엘넷 강범구 대표는 현재에 만족하지 않는다. ㈜케이엘넷의 탄생 모토는 ‘물류비 절감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였다. 그는 한시도 잊지 않고 ㈜케이엘넷이 나날이 강성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했다. 우리 사회의 화두는 ‘4차 산업혁명’인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빅데이터, 모바일 등 첨단 기술이 경제와 사회에 놀라운 변화를 일으키는 시대가 도래했다. 지능정보기술이 지배하는 세상이 열리고 3D프린팅과 로봇공학, 생명공학 등이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시스템이 구축되고 있으며 항만물류 분야의 변혁은 매우 빠른 속도로 다가올 것이다.

“4차 산업혁명에 맞서 대한민국이 해운․항만 물류분야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빅데이터팀을 신설했고 인공지능에 대한 역량을 축적하고 있습니다. 최근 해양 안전을 위한 ‘e-Navigation 과제’와 에너지 IoT 사업인 ‘에너지 기술 개발 과제’를 진행 중입니다. 삼성SDS 블록체인 컨소시엄에 참여해 해운물류 분야 블록체인 적용 가능성을 모색하고 회사 자체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는 시험 프로젝트를 기획 중입니다. 선사, 화주, 운송사, 항만터미널, 정부와 유관기관 등의 편의를 위하여 수출입 물류를 온라인으로 원스톱 처리하고 물류 흐름의 가시성을 제공하는 통합물류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케이엘넷의 대표 사업인 ‘로지스뷰’가 바로 4차 산업혁명에서 맹활약할 통합물류플랫폼이다. 내년 1월 정식으로 선보일 로지스뷰는 선사별 스케줄, 선복확인, 선적예약, 수출국 선박 작업현황, 터미널 반출입 등 선적 요청에서부터 해외 도착까지 화물의 이동경로 정보와 관련 문서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 20여 년간 ㈜케이엘넷은 국내 제일의 해상 물류 ICT 전문회사로 천재적 재능을 발휘했다. 급변하는 세계 추세에서 ㈜케이엘넷이 더 높이 도약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다며 강 대표는 전했다. 또한 정부의 과감한 투자는 ㈜케이엘넷이 그리는 미래가 성큼 다가올 수 있는 기폭제가 되리라 보여진다. 향후 글로벌 물류 플랫폼 구축과 블록체인 기술 활용 등으로 물류기업과 대한민국의 물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제고하는데 기여할 케이엘넷의 무한한 가능성을 기대해본다.

강범구 대표

2015.07 ~ 現 ㈜케이엘넷 대표이사

2012.01 ~ 2013.04 국토해양부 물류항만실장

2010.02 ~ 2012.01 국토해양부 항만국장

2007.12 ~ 2010.02 국토해양부 부산항건설사무소장

2004.04 ~ 2014.06 국제항만협회(IAPH) 집행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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