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한반도 주인은 우리라는 원칙 지켜나갈 것"
文 대통령 "한반도 주인은 우리라는 원칙 지켜나갈 것"
  • 안수정
  • 승인 2017.08.1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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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추도식에서 한반도 평화와 경제 번영을 이루겠다고 18일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추모사를 맡았다. 문 대통령은 "김 대통령님이 보여주신 통일을 향한 담대한 비전과 실사구시 정신, 안보와 평화에 대한 결연한 의지로 한반도 문제 해결의 주인은 바로 우리 자신이라는 원칙을 흔들림 없이 지켜나가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에서 김 전 대통령 묘역에 분향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이 햇볕정책으로 남북관계를 개선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2000년 6월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과 6.15 공동선언으로 남북 화해협력의 빛나는 이정표를 세웠다"며 "두 번의 연평해전을 승리로 이끈 분도 김 대통령님"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 전)대통령님은 안보는 안보대로 철통같이 강화하고 평화는 평화대로 확고하게 다지는 지혜와 결단력을 발휘했다"며 "이후 참여정부가 끝날 때까지 남북 간에 단 한 건도 군사적 충돌이 발생하지 않는 평화가 지켜졌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의 삶의 길은 하의도에서 시작해 세계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본받고 싶은 정의로운 삶의 길이고, 국가적으로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뒤따라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먹구름이 몰려오더라도 한반도 역사에 새겨진 김대중의 길을 따라 남북이 다시 만나고 희망이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무너진 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는 각오로 대통령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하며 20년 전 국가부도 사태에 직면했던 김 대통령님의 심정도 이와 같았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한다'고 당신이 하셨던 말이 생각난다"며 "발전하는 역사에서 김대중이라는 이름은 항상 기억될 것"이라고 그를 추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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