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과 협력의 경영으로 기술혁신에 앞장 설 것”
"상생과 협력의 경영으로 기술혁신에 앞장 설 것”
  • 남윤실 기자
  • 승인 2017.08.0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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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최초의 여성 CEO인 네이버의 한성숙 대표는 인터넷 사업 초창기부터 업계에서 활약해온 전문가다. 다양한 업체에서 함께 일하며 우리나라 포털의 발전을 이끌어온 그는 올해 새롭게 네이버의 수장이 되면서 여성의 섬세함과 배려로 네이버의 혁신을 이끌어내고 있다. 상생과 투명한 경영을 확신하는 한 대표는 상생의 의미로 네이버의 다양한 플랫폼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창업자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한편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을 모토로 ‘분수펀드’를 정비해 공익을 추구하는 벤처들에게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 대표의 손에서 만들어 지고 있는 네이버의 변화의 속으로 들어가 보자.

 

한성숙 네이버 대표

능력으로 유리천장을 뚫은 포털 최초 여성 CEO
한성숙 대표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바로 포털사이트 최초의 여성 CEO라는 점이다. 그는 인터넷 산업이 한국에 태동이 되던 시기부터 관련업계에서 활동해온 전문가로 꼽힌다. 국내 시가총액 상위 10대 기업가운데 대주주 일가가 아닌 순수 전문경영인으로 여성이 최고경영자가 된 첫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한 부사장은 숙명여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1989년 컴퓨터 학습 잡지를 발간한 민컴에서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나눔기술 홍보팀장, PC사랑 기자 등을 거쳐 검색포털인 엠파스(현 SK커뮤니케이션즈)에서 검색사업본부장 등을 지냈다. 정보기술(IT)업계에서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쌓은 뒤 2007년 네이버에 합류했다. 2012년부터 서비스1본부를 이끌면서 웹툰 웹소설 등 문화 콘텐츠의 수익 모델을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부터 네이버 서비스 총괄 업무를 맡은 그는 동영상 등 모바일에 적합한 콘텐츠 서비스를 발굴하고, ‘라이브 검색’(실시간 개인 맞춤형 검색) 등 검색 서비스 강화에 주력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합리적이고 꼼꼼한 성격에다 추진력까지 갖춰 회사 안팎에서 신망이 높습니다”라며 “실무에 밝은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리더십을 발휘할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한 대표가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 주위의 전문가들은 그의 섬세함을 최고의 장점으로 꼽는다. 이른바 사용자의 작은 목소리와 서비스 구석구석까지 살피는 섬세함, 시장의 흐름을 읽어 서비스로 빠르게 엮어내는 과감한 실행력으로 네이버 서비스의 변화를 주도해왔다고 평가받고 있다. 한 대표의 네이버의 대표 선임은 네이버의 내부 전략을 살펴보면 그렇게 파격적이지만은 않다. 2016년 기준 네이버의 임원 중 여성비율은 45명 중 7명으로, 15.6%를 기록했다. 이는 500대 기업 평균인 2.6%보다 6배 높은 수치다. 즉, 한 대표의 능력과 성과를 평가한 정당한 인사로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포브스에서는 네이버의 한 대표의 취임을 유리천장을 부순 하나의 사건으로 보도하고 있지만 실상 현장에서 전문성을 쌓아온 그의 능력이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더욱 많다.

 

네이버의 새로운 비전은 ‘상생’과 ‘투명성’
네이버의 새로운 수장인 한성숙 대표를 표현하는 말들은 많다. IT업계에 20년 이상 몸담아온 IT전문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통해 남다른 리더십을 발휘해온 한 대표는 자신의 취임 첫날 네이버3.0의 비전을 제시했다. 네이버의 현재 상황을 눈에 쌓인 산으로 표현하며 “우리는 늘 매번 아무도 가지 않은 눈 쌓인 산을 직접 길 만들어 가며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 같습니다”라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또한 어려운 상황일수록 사명감을 가지고 네이버가 발전하는데 있어 더욱 전문성을 발휘할 것이라 강조한 그는 네이버가 추구해야할 ‘기술플랫폼’으로의 진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 신임 대표가 취임하면서 네이버의 경영에도 다양한 변화의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이른바 ‘기술플랫폼’으로의 진화에 그는 방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해 차기 대표로 내정된 이후 그는 중소상공인들과의 상생의 전략을 중점과제로 채택했다. ‘프로젝트 꽃’을 주도해온 그는 네이버가 최신 기술을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의 가치를 가질 수 있도록 경영전략에 특화할 것을 강조해왔다. 즉 윈도시리즈, 스토어팜 등의 자사의 플랫폼을 통해 중소상공인과 상생의 전략을 추구할 것이라고 전해왔다. 프로젝트 꽃을 통해 네이버 플랫폼에 등록한 개인 창작자는 2만 4,000명이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인프라’ 제공이다. 창업자·개인창작자는 네이버 온라인 플랫폼을 무료로 이용해 창업을 쉽게 준비할 수 있고 창작물을 제작할 수 있다. 한 대표는 올해 이 프로젝트를 중점 사업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네이버 플랫폼을 통해 성공한 창업자들이 많아지면 네이버 이용자 저변이 더 넓어진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 결과 2016년 신규 창업자 수 1만 명 돌파, 1억 원 이상 연매출 중소상공인 5,500여명 달성 등 가시적인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결과를 두고 한 대표는 “우리 기술로 좋은 도구를 만들고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우리 서비스 안에서 파트너들이 원하는 사용자를 만나고 가능성을 열 수 있도록 연결하고 도울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상생의 전략을 내세운 네이버의 또 다른 혁신의 경영은 바로 네이버의 투명성 강화다. 이른바 기술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앞둔 현실에서 투명한 경영이야 말로 네이버의 진심을 보여줄 수 있다는 지론에서다. 한 대표는 “사용자들이 네이버 플랫폼을 더욱 신뢰하며 이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수준 이상의 서비스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도 절대로 놓치지 말아야 하는 중요 과제입니다”라며 “이런 흐름이 이어질 때 지금보다 더 많은 중소상공인과 창작자들에게 새로운 성장과 도약의 계기를 제공하며 사용자와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그의 의지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업무의 현장에서 일할 직원들에게 그는 “네이버 안의 다양한 서비스와 비즈니스를 그리고 다양한 조직과 인재들을 잘 엮어낼 것입니다”라며 “우리 모두의 큰 노력과 수고가 의미 있는 기록으로 남을 수 있도록 네이버의 대표이자 여러분의 동료로서 진심을 합시다”라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공격적 경영으로 IT산업의 부흥을 이끌 터
한성숙 대표가 취임한 이후 네이버는 연일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네이버가 알린 전략적 투자·인수 소식만 5건에 달한다. 네이버는 지난 2월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음성인식기술 기업 사운드하운드에 전략적 투자를 알린데 이어 자회사 라인의 가상 홈 로봇회사 윈클 인수, 최근 YG엔터테인먼트 1,000억 원 투자, 기초과학 분야 지식 콘텐츠 100억 원 투자, 27일 3D기술 기업 에피폴라 100% 인수까지 밝혔다. 이 같은 투자·인수 행보를 짚어보면 한 대표의 향후 행보를 가늠할 수 있다. 작년 11월 프랑스 음향기술 스타트업 드비알레에 이어 자연어처리엔진 개발사 사운드하운드의 투자는 ‘음성 비서’로 불리는 인공지능(AI) 스피커를 위한 준비 과정이다. 지난해 10월엔 스피커를 만드는 프랑스 음향기술 스타트업 드비알레에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드리알레 스피커에 AI 기술이 올라갈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 네이버는 올 상반기에 AI 스피커를 공개할 계획이다. 즉, 국내 통신사가 내놓은 AI 스피커와 진검승부를 겨루게 될 것이라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네이버 AI 스피커엔 자회사 라인이 공동으로 개발 중인 ‘클로바’가 적용된다. 클로바는 AI 플랫폼이다. 네이버 AI 스피커와 라인이 자회사로 편입한 윈클의 가상 홈 로봇과의 결합도 주목받고 있다. 

또한 네이버는 콘텐츠 확보에도 잰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에 1000억원 투자 결정을 내린 것이 그 예다. 네이버 브이 라이브 등 글로벌 플랫폼에 올라갈 케이팝(K-POP) 한류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결단으로 볼 수 있다. 당시 네이버는 투자 사실을 밝히면서 ‘글로벌 진출’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또한 성장하고 있는 IT시장의 성장에 맞춰 네이버는 AR/VR 서비스 및 3D 컨텐츠 생산에 필요한 3D 맵핑 기술 강화할 계획이다. 네이버의 기술회사 네이버랩스의 송창현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대표는 “에피폴라는 3D 기술은 네이버랩스에서 연구 중인 다양한 미래기술들과의 시너지를 내며 네이버랩스 기술력을 한층 더 강화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라며 “네이버랩스는 앞으로도 삶의 공간과 이동 상황에서의 인텔리전스 기술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파트너들과의 연계도 확대해나갈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네이버가 밝힌 투명성 제고와 사회적 책임 강화 방침은 ‘개인 정보 보호’와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운영의 투명성’ 등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자율주행차’와 ‘인공지능(AI)’등 신기술 개발 과정에서 윤리적 논란이 발생할 여지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네이버가 선택한 해법이다. 기술 플랫폼을 진화를 위해서는 사회적 신뢰 확보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얘기다. 네이버는 실제로 그간 논란이 돼 온 실시간 검색어 기능을 개선을 발표하고 사회적 책임 확대를 위해 분수펀드라는 이름으로 600억 규모의 사회기금 조성을 선언했다. 

 

대표 선임 후 경영진의 역할 분담은 어떻게 되나?
“일단 이해진 창업자의 역할은 네이버의 세계시장 진출과 미래전략 담당하는 사내 이사로서 글로벌투자 이끌면서 유럽과 북미 시장 개척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저는 네이버의 대표이사로서 네이버의 경영 계획 만들고 이끄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의 강점 활용해서 어떻게 하면 구성원들이 잘 해나갈 수 있을 것인지 사회적 책임 다하고 집중해갈 계획입니다.” 

 

기술 플랫폼으로의 진화 이야기했는데 올해 제품 출시, 다른 업체와의 제휴 계획에 대해 말해 달라.
“기술적인 부분은 이미 저희가 ‘파파고’, ‘웨일’ 발표했습니다. 아마도 자율주행차 관련 부분들은 조만간 있을 모터쇼에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J태스크포스’(일본 자회사 라인 함께 진행하는 인공지능 프로젝트)에서 만드는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는 조만간 결과물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외부 제휴는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시기와 방법, 내용은 좀 더 고민해야 하고 있어요. 일단 저희가 만들고 있는 제품 결과를 내놓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펀드의 성격을 기부금이라고 해도 되는데 굳이 펀드라고 한 이유는 뭔가.
“최근 여러 가지 사태 속에서 재단과 기부라고 하는 단어도 다른 의미로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기부금 이라고 하는 것도 저희가 기부금이라는 항목이 있긴 하지만 어떤 의미로서의 기부인가에 고민이 많죠. 분수펀드는 단순 기부라기보다는 프로젝트 꽃 사업하면서 스몰비즈니스들과 사업 잘 해나가기 위해선 펀드개념 도입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끝에 추진된 프로젝트 입니다. 불우이웃돕기 같은 단발성 기부보다는 사용되는 부분을 챙겨보자는 것이 핵심입니다.”

네이버의 추가적인 투명성 강화방안이 있나. 
“이미 실시간 검색어가 15초에서 30초로 변경했고, 실시간 검색어 순위도 10개에서 20개로 늘리는 작업을 진행 했습니다. 실시간 검색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부분에 대해 순위 트래킹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죠. 그간 트렌드 보여주는 것이 PC에는 데이터 웹인데, 모바일로 데이터 웹 추가 오픈해서 더 많은 데이터가 올라가고 사용자가 원하는 데이터를 더 많이 보도록 데이터 웹 강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넷기업협회 주최로 디지털경제협의회 출범했는데 이게 어떤 의미인가. 방송통신 분야도 포함되는 건가.
“인터넷기업협회 관련해서는 회장이 되고 핀테크산업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등 다양한 단체가 있는데 같이 모여서 대화해본 경험이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사실은 네이버조차도 지금 상황에서 어떻게 나갈 수 있을지 걱정 많은데 국내 다른 기업들은 네이버보다 더 많은 걱정 있을 것 같고 이걸 이야기 나누면서 빠른 대응하도록 할 방법 없을까 고민했습니다. 인터넷사업이라고 하는 것의 속도가 대응하기 어려울 정도로 너무 빨리 변하고 있어서 어디까지나 인터넷 사업이고 어디까지가 인터넷 사업이 아닌지 대응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방송통신쪽에서도 인터넷에 관련한 많은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도 넷플릭스와 경쟁하지만 방송사가 내놓은 쿡TV도 넷플릭스와 경쟁하는 등 여러 글로벌 경쟁 환경 속에 있기 때문에 방송통신이라고 해도 모두 같은 분야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저희가 생각하는 것은 정부기관의 허가를 통해 사업을 하게 되는 상황과 그렇지 않고 무한경쟁에 놓여있는 상황을 분리하고, 여러 분야 각사들이 모여서 논의할 수 있는 부분은 같이 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데뷰2016’에서 이야기했던 로드맵에 대한 평가하면 어떤가. 포탈이 기술기업으로 바뀌었는데 중장기적으로 어떤 회사 지향하는지 말해 달라.
“지난해 11월 기술플랫폼 관련 이야기 드리고 이미 파파고, 웨일 나왔고 지금 랩에서 실험하고 있는 네이버 AI라고 대화형검색방식에 대한 테스트와 자율주행 관련 부분도 조만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조만간 인공지능 관련 스피커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대표로서 제 위치와 내용같이 생각하는 것도 있었지만, 그 시기 동안 저도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랩의 변화가 많았고 그 흐름에서 기술이 서비스로 적용되거나 사용자의 눈에 보이는 걸로 갖춰지는데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던 것 같아요. 지금까지 네이버가 갖고 있던 여러 기술들이 이제 조금 사용자에게 보일 수 있는 단계 오른 것 같습니다. 음성인식과 음성합성, 이미지 인식, 데이터 분석 등 10년 넘게 준비했던 것들이 눈앞으로 온 거죠. 파파고 번역도 몇 년간 준비하고 이제 세상에 보이는 것들이다. 그래서 당장 성과가 어느 정도 될 것이다 말씀드리긴 어렵습니다. 분명한 것은 예상 흐름으로 가고 있는 것 같긴 합니다. 현실적인 어려움은 내부에서 기술 강조를 하고 있지만 훌륭한 엔지니어와 기술을 확보하고 그걸 유지해서 서비스까지 나아가는 인력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구글 같은 큰 회사와 경쟁하기엔 자본문제도 있고, 저희 내부적인 문제도 있어요. 쉽지 않은 싸움 시작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걸 버티지 못하면 3년 뒤에 우리가 어떻게 되어 있을까 하는 고민이 큽니다. 다른 분들께서 ‘구글이나 페이스북과 비교하면서 라인은 요즘별로야’라는 이런 이야기 말씀하시면, 앞으로 경영진이 한국 시장도 놓치면 안 되고 라인도 살려야 하고, 성과도 좋아야 하는 등 많은 부분들이 복잡하게 엮여 있다. 여러분들의 경험과 조언과 협조와 역할분담 이런 것들이 중요해지는 타이밍이 바로 지금입니다.”

 

자율주행차 분야에 있어 네이버 지향하는 바는 뭔가. 독자사업화 하겠다는 건가 아니면 솔루션 사업하겠다는 건가. 
“자율주행차는 사실 지금 저희가 사업 어떻게 하겠다 말씀드릴 수 있는 단계는 아닙니다. 자율주행차에 네이버가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사람이 사는 여러 공간 속에 차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이 입니다. 차안에서의 움직임에 대해 네이버가 알아야 하는 것들이 많아요. 그런 차원에서 기술 확보하고 실험을 네이버랩스에서 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 실험 거쳐서  기술적으로 가능해지면 어떤 부분까지 적용하고 독자 사업할지는 전체 협의 거쳐 진행될 예정입니다. 자율주행차가 지금 당장 어떻게 갈 것이냐 하는 것은 바로 답 드리기 어렵습니다.”

 

음성인식을 어느 정도 내부적으로 활용할 것인가.
“음성인식은 기존에도 있지만, 사용자가 그렇게 많이 쓰고 있지 않습니다. 물론 음성인식의 수준도 좋아져야 하겠지만 저도 그냥 차타고 지하철 타고 다닐 때 사람들이 사용하는 것을 보면 사실 그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음성으로 검색하면 사실 옆 사람이 다 알게 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하지만 자동차 안에서는 음성인식이 더 편하죠. 또 요즘 초등학생 이하 아이들은 음성으로 명령하고 시리랑 이야기하고 하는 것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그래서 든 생각이 이런 어린아이들은 나중에는 타이핑 안 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변화가 온다면 지금처럼 남 옆에서 음성 인식 기술에 대고 이야기하는 것 꺼려하지 않는 단계 올 것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의 기술 확보하고 서비스로 보여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차적으로는 네이버 AI를 통해 이전까지는 검색 입력 툴 정도였던 AI를 앞으로 검색결과를 듣게 되고 보게 되는 단계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입니다. 그래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IT업계 화두는? 5년 10년 후 화두는 뭐가 될 것이라 보나.
“많은 곳에서 AI와 자율주행 기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AI가 돌풍이 일기 전에 빅데이터 이야기가 나왔고 그 뒤에 AI 나오고 다음 흐름으로 가져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변한 이유는 사람들이 생성해내는 데이터가 굉장히 많아 졌기 때문이죠. 매일같이 사람들이 찍어서 휴대폰에 보관하고 있는 사진만 해도 그 양이 어마어마합니다. 구글도 애플도 저희의 모든 사진이 어디서 찍히는지, 어떤 음악을 듣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그 전까지는 추천이라는 단어로 쓰였지만 이제 AI로 쓰이고 있습니다. 이전까지는 언론에서 기술적인 이야기, 트렌드 관련 이야기하면 ‘그 트렌드가 언제 오겠어?’라고 생각 했는데 이번에는 좀 다른 것 같아요. 우리도 실제 내부적으로 사용자 추천, 개인화 오랫동안 이야기해 왔는데 이제 검색에서도 AiRS를 이용해 뉴스와 연예, 또 몇 가지에 들어가겠지만 이 서비스의 만족도가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예전에는 기술 이야기 나오고 실용화까지 시간 오래 걸렸다면 지금은 아닌 것 같아요. 네이버에서도 이 부분 현재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YG와의 협업 어떻게 할 것인가. 인공지능 스피커에 GD 목소리 들어간다던가 하는 식으로 구체적 계획 있나. 
“YG하고 협업하는 부분은 사실 저희가 기술과 함께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기도 한데, 관건은 콘텐츠를 어떻게 확보할 것이냐는 것 입니다. 얼마 전 넷플릭스 대표가 인터뷰에서 기술과 컨텐츠 합쳐져서 새로운 근육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게 기술만 있거나 콘텐츠만 있어서는 온전해지기 어렵습니다. 콘텐츠를 굉장히 많이 잘 가지고 있고 그걸 기술을 바탕으로 사용자들에게 어떻게 잘 보여줄 수 있을 것이냐 하는 것이 중요한 부분입니다. YG투자 이유는 좋은 콘텐츠 생산해 낼 수 있는 좋은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여러 가지 이야기하고 있지만 1차적으로 좀 더 긴밀한 관계 가보고 싶다고 생각해서 투자했어요. 구체적인 부분은 협의하면서 풀어나갈 예정입다. 저희가 콘텐츠에 투자 많이 하겠다는 발표는 꽤 했습니다. 오디오 관련 부분 기초과학 부분 등 많이 투자해왔는데, 연속선상에 있는 것으로 봐 주시면 됩니다.”

 

웨일 성과는? 뉴스 서비스 정책에는 어떤 변화가 있나? 어떤 검색어 넣으면 뉴스가 밀리느냐 하는 것에 대해서는 기자들이 불편해 하는데?
“웨일은 이제 베타 서비스인 상태여서 어떤 숫자적인 목표보다는 사용자들에게 이게 다른 브라우저를 대체할만한가 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저도 지금 웨일을 쓰고 있는데, 두개의 브라우저 놓고 어떤 것 쓰고 있는지 습관적으로 보고 있는데 1주일 지나니까 바뀌었죠. 그러면서 웨일이 다른 브라우전 대체할만한 품질 갖고 있구나하고 자신감 갖게 됐어요. 그런 부분에 집중하면서 제가 타이핑하거나 메일 보낼 때 편하고 불편하고 이런 형태들에 테스트하고 만족도 올리는 중입니다. 베타테스트 지나고 정식으로 제대로 마케팅 해서 가는 시기 오면 그때 성과와 관련한 것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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