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수 한국6차산업㈜ 대표·대구가톨릭대학교 대구경북 6차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단 겸임교수 - 농촌 현실 반영한 한국형 6차산업에 농촌 미래 달렸다
박성수 한국6차산업㈜ 대표·대구가톨릭대학교 대구경북 6차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단 겸임교수 - 농촌 현실 반영한 한국형 6차산업에 농촌 미래 달렸다
  • 박금현
  • 승인 2017.08.0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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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이 생산 위주의 먹을거리를 넘어 생명·신소재·관광 등을 아우르는 6차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 경상북도는 미래 먹을거리 산업으로 6차산업의 촉진·확산에 적극 나서기로 하고 현장 중심의 3대 전략, 10대 핵심과제를 수립했다. 2021년까지 1천 777억 원을 투자해 부가가치 상품 개발 및 청년일자리 창출이라는 열매를 수확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박성수 대표는 6차산업 표면적 형식에만 골몰하는 6차산업은 결코 실효를 거둘 수 없다고 지적한다. 각 농업 현장에 맞춘 독창적인 6차산업 전환만이 진정한 ‘한국형’ 6차산업이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박성수 대표

6차산업의 올바른 개념정립부터 선행돼야

박성수 대표의 6차산업은 14년 전부터 고향이 하동에서 시작됐다. 보성녹차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녹차위주만의 노력보다는 새로운 자원인 재첩을 활용해 하동만의 ‘섬진강 재첩’을 6차산업으로 전환해야 지속적인 지역 경쟁력과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해온 그다. 이러한 그의 주장과 노력들은 지난 정부 들어 ‘6차산업 특별법’이라 명명(命名)돼 나타나기 시작했다.

현재 박 대표가 이끌고 있는 한국6차산업㈜는 국내 최초 6차산업 전문 컨설팅 기관이자 국내 유일의 6차산업화 코디네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그간 쌓아온 노하우와 6차산업에 대한 정확한 개념이해를 바탕으로 국내 실정에 맞는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설립계기를 소개했다. 농업 현장을 반영한 6차산업화를 통해 농가의 수익을 실질적으로 증대하는데 이바지하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 농업의 올바른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겠다는 포부가 밑받침되어 있다. 박 대표는 이러한 바람을 담아 <한국형 6차산업화>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전국 40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220여 차례에 달하는 초청특강과 농림축산식품문화정보원, 농어촌희망재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남 함안군 등 전국의 다양한 컨설팅을 진행해왔다.

“정부 주도로 이루어지고 있는 6차산업화는 가공이나 체험프로그램 등 6차산업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정의되는 오류의 개념의 잣대 탓에 일반 농민들은 6차산업에 접근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한국형 6차산업화’를 위해서는 전문가의 현장 파악과 상품 경쟁력 분석을 통해 농가 실정에 적합한 손쉬운 부가수익 창출 방안을 마련이 해답입니다.”

6차산업 컨설팅에 있어 박 대표가 무엇보다 중시하는 것은 농가의 현장에서 노동력 확보 유무여부다. 농촌의 가장 큰 문제점이 일손부족인 만큼 기존의 인력으로 6차산업을 손쉽게 실행하거나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기 위함이다. 또한 그는 한국6차산업심리센터를 운영하며 농가 구성원들의 적성 및 장단점을 면밀하게 파악해 어떠한 농가 현장이라도 6차산업으로 전환시키고 있다. 구성원들의 자신의 개성과 적성 등을 바탕으로 능동적으로 추진할 때 6차산업의 협업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지금까지 대다수 농촌 현장에서는 미래 방향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현 시점에서 이슈가 되는 농산물 혹은 정책방향으로 계획하고 농가를 운영하다 보니 단기간 내 모두 실패를 맛보곤 한다며, 자신의 농가 현장실정과 적성을 고려한 후 부가수익을 창출시킬 수 있는 농산물이나 6차산업 아이템으로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신만의 적성과 역량을 살려낸 ONLY-ONE 6차산업을 찾아라

최근 농촌 고령화와 농촌 기피 현상의 대안책인 청장년층의 유입 증가와 귀농귀촌인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서는 ‘경제적 안정’이 수반돼야 한다. 박성수 대표는 6차산업 사업 타당성을 고려한 구체적인 ‘현장 맞춤형’ 농촌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그의 현장 컨설팅을 통해 부모님이 일군 농가를 자녀가 승계하는 사례는 그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현장에 대한 면밀한 파악을 토대로 과거 자신의 경험과 재능을 전문화시켜 농가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충남 논산시의 ‘이명한 전통문화체험학교’는 제가 주장하는 한국형 6차산업화를 일구어낸 표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복 디자이너였던 이명한 대표는 농촌 문화와 한복 디자인을 접목하는데 성공했죠. 한복과 연꽃 등의 자연자원을 활용한 체험프로그램은 특허로 인정받고, 현재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전국에서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자신만의 적성과 역량을 살려 이명한 대표만의 ‘ONLY-ONE 한국형 6차산업화’로 이뤄낸 사례입니다.”

200여 차례가 넘는 강연과 컨설팅을 통해 한국형 6차산업에 대해 알리고 있는 박 대표지만 여전히 6차산업의 개념조차 정립되지 않은 곳이 많기에 그의 발길은 분주하다. 이에 그는 6차 산업 코디네이팅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6차산업 교육 및 자격증화를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6차산업 성공 6법칙(박성수 헥사곤)을 토대로 귀농귀촌 마을 조성사업이나 지자체 6차산업 프로젝트들로 한국형 6차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박 대표는 여기서 나아가 ‘6차산업 특화 대학교’를 설립해 전국적으로 6차산업 코디네이터들을 발굴·육성하며 우리나라 농촌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6차산업 없이는 21세기 농촌과 국가에는 결코 미래가 없습니다. 세계적 흐름이 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이 농촌에 안착하는데도 안정적인 6차산업화가 필수적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6차산업법 역시 현장의 상황에 맞게 개정되는 것은 물론 6차산업 컨설팅 전문기업들에 대한 다양한 지원육성 정책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저는 21세기를 이끌어가기 위한 한국형 6차산업화를 함께 고민하며 올바른 6차산업화를 일구는데 앞장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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