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6년 대형건물 에너지 소비 순위 공개
서울시, 2016년 대형건물 에너지 소비 순위 공개
  • 김윤혜
  • 승인 2017.08.02 12: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가 대학교, 병원, 호텔, 백화점 등 에너지 다소비 건물의 2016년도 에너지 소비 순위를 공개했다. 

2016년 에너지다소비건물 335개소 중 가장 많은 에너지를 사용한 건물, 전력사용량이 많은 건물, 업종별 에너지사용량 및 단위면적당 사용량, 에너지 절감량이 많은 건물 등이 공개됐다. 

전체 에너지다소비건물 471개소 중 에너지 사용 특성이 다른 공동주택을 제외한 335개소의 에너지 사용량 신고서를 기초로 비교와 분석이 이뤄졌다. 

※ 에너지다소비건물 : 연간 에너지 사용량이 2,000TOE 이상인 건물 
‣ 1TOE는 일반가정(310kWh/월)에서 약 1년 2개월 동안 쓸 수 있는 전력량임 

서울시가 에너지 소비 실태를 공개한 것은 건물 부문 에너지 사용량의 약 24%를 차지하는 에너지 다소비 건물에 대한 에너지 효율화와 절약을 유도하기 위함이다. 

서울시 건물 부문(가정·상업)의 에너지 사용량은 연 805만 TOE고, 그 중 에너지 다소비 건물이 차지하는 에너지 사용량(공동주택 제외)이 무려 194만 TOE에 달한다. 

이번 조사 결과 에너지를 가장 많이 사용한 건물은 서울대학교였으며 전력 사용량이 가장 많은 건물은 KT목동IDC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비교한 결과 가장 많은 에너지를 사용한 대학교는 서울대학교, 병원은 삼성서울병원, 호텔은 호텔롯데(롯데월드), 백화점은 롯데물산(주), 상용건물은 서브원, 전화국·연구소는 KT목동IDC, 공공건물은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로 나타났다. 

그리고 단위면적당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대학교는 광운대학교, 병원은 이대목동병원, 호텔은 주)호텔신라, 백화점은 평화시장(주), 상용건물은 (주)LG유플러스 논현IDC, 전화국·연구소는 KT목동IDC, 공공건물은 서울특별시데이터센터였다. 

전년도와 비교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인 건물은 103개소였고 이들이 절감한 에너지는 2만7945 TOE였다. 

한편 서울시는 에너지 다소비 사업자 적용기준을 현행 연간 2000 TOE 이상에서 1000 TOE 이상으로 확대해 대형 건물의 에너지 효율 관리를 강화할 것과 지방자치단체가 대규모 개발 사업의 에너지 사용계획에 대한 검토 의견을 제출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하도록 관련 중앙기관에 건의하고 있다. 

김중영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전력자립률을 높이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이용 확대와 더불어 건물에너지효율화가 병행되어야 한다“며 ”에너지 소비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에너지 다소비 건물의 소비 순위 공개를 통해 각 건물별 효율 관리 현황을 자체적으로 돌아보고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과장은 “앞으로도 서울시는 에너지진단서비스 실시, 저금리 융자지원 등으로 시민들의 에너지효율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07238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70길 15-1 RA542 (여의도동14-9, 극동 VIP빌딩 5층) 월간인물
  • 대표전화 : 02-2038-4470
  • 팩스 : 070-8260-02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문채영
  • 회사명 : 월간인물(Monthly People)
  • 대표자 : 박성래
  • 제호 : 월간인물
  • 사업자등록번호 : 227-08-617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3717
  • 등록일 : 2015년 04월 30일
  • 발행일 : 2015년 04월 14일
  • 발행인 : 박성래
  • 편집인 : 박성래, 남윤실
  • 월간인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간인물. All rights reserved.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박성래 02-2038-4470 psr@monthlypeople.com
우수콘텐츠 우수콘텐츠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