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현 청주 애드인테리어 대표 - ‘같이의 가치’를 표방하는 행복한 인테리어
윤종현 청주 애드인테리어 대표 - ‘같이의 가치’를 표방하는 행복한 인테리어
  • 문채영
  • 승인 2017.07.1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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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인테리어 윤종현 대표

저마다의 인생이 곳곳에 녹아있는 집은 누구에게나 다정하고 정겹다. 애드인테리어 윤종현 대표는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고 치유하는 공간을 만들고자 노력하며, 트렌드보다 ‘사람’을 쫓는 인테리어 업체 대표로서 활동하고 있다.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청주를 넘어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업체가 된 뒤에도 그는 ‘나눔’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찾아냈다. 기자는 애드인테리어의 문을 열고 20년간 그가 지켜온 소신을 들어보았다.

“고객의 입장을 헤아리는 세심한 배려가 20년 사업의 원동력”

“평범한 사람의 꿈을 이뤄주는 것, 그것이 바로 애드인테리어의 지향점입니다. 좋은 집에서 저렴하고 예쁜 인테리어를 꾸며 남들에게 부러움을 받는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저희는 실용적이고, 고객 입장에서 오래 쓸 수 있는 디자인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청주에 위치한 애드인테리어는 고객의 생활패턴을 고려하여 공간을 설계하고, 공간을 구성하는 붙박이장과 싱크대 등의 소품을 직접 제작하며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0년 전, 높은 시공비용의 인테리어 업체들을 지켜보던 윤종현 대표는 가격 대비 디자인 퀄리티를 높이면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곤 했다. 점점 윤 대표와 뜻을 같이 하는 지점과 직원이 늘어났고, 자체적으로 가구를 제작하는 애드원퍼니처 브랜드 런칭, 외주 작업 대신 자체적으로 엔지니어 직원들을 채용하며 단가를 낮췄다. 혼자만의 이익보다 다수의 행복을 추구한 그의 소신은 오랜 기간 애드인테리어가 전국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

그가 생각하는 최적의 디자인이란 인테리어 자체보다 사람이 돋보이고, 군더더기가 없는 디자인이다. 당장 유행하는 화려한 디자인은 시간이 지나면 촌스러울 수도 있지만, 윤 대표가 추구하는 깔끔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은 오래 지내도 편안하고 질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10년 전에 애드인테리어에 시공을 맡겼던 한 고객에게 ‘10년간 편안히 잘 지냈다’고 전화가 왔을 때 윤 대표는 자신이 지켜온 고집에 보람을 느꼈다.

이렇듯 윤 대표는 공간은 곧 사람의 삶이기 때문에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소비자에게 오랜 만족을 선사하고 싶다는 그는 소비자 개인별 라이프 스타일을 심도 깊게 연구하고, 비전문가인 소비자들의 눈높이에서 공간이 좋은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시하는 중이다. 자재부터 디자인 컨셉, 시공 단계까지 고객과 상의하며 맞춤형 집을 선사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특히 애드인테리어 내의 10명의 디자이너는 작은 공사조차 3D 시안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세세한 진행방식을 촬영해 고객과 공유한다. 미팅 결과, 작업 현황 등을 보내주며 고객이 신뢰할 수밖에 없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인테리어가 마무리 된 이후에도 애드인테리어는 그들이 작업한 공간을 꾸준히 관리하여 고객과의 신뢰를 쌓고 있다. 혼신을 다한 작품인 만큼 사후관리 역시 매우 중요하다는 윤 대표는 무상 A/S 기간을 2-3년으로 늘려 고객과 파트너로서 나아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우리’와 ‘나눔’에서 행복을 찾다

“보다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있어 ‘나눔’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사랑의 집짓기’ 활동을 통해 판잣집을 무상으로 수리하며 제가 가진 재능을 나누고 있습니다. 도움을 받은 분들이 제 손을 붙잡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실 때 새삼 돈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이 있음을 깨닫게 됐죠.”

애드인테리어의 대표뿐만 아니라 충북인테리어산업협회 창립멤버이자, 사랑의 집짓기 활동, 알코올 병원 봉사활동 등 다방면에서 활동을 하는 윤종현 대표. 윤 대표는 신앙의 길에 들어서게 되면서 돈과 시간을 가치 있게 쓰는 것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한다.

그는 앞으로도 가진 것을 움켜잡기 보다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그의 말을 증명하듯 20년간 윤 대표가 창업을 도와준 직원만 100여 명에 달한다. 영업부터 작업 진행, 마감, 계약까지 교육하면서 애드인테리어는 자연히 ‘인테리어 아카데미’로 불리게 됐다는 후문이다. “후진을 양성하는 것 또한 큰 틀에서 보면 사회적 기여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힌 윤 대표는 브랜드 공유를 통해 다양한 노하우와 포트폴리오도 나누고 있다며 미소 지었다. 제대로 가르쳐서 후배들에게 경쟁력을 갖추게 하고 싶다는 그의 말에서는 진정성이 엿보였다.

“저는 ‘우리’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제가 업체 내에서는 대표가 아닌 ‘본부장’이라고 불리는 것도 같은 맥락이죠. 직원들, 그리고 지점들과 수평적인 관계로 나아가고 싶습니다. 또 고객들에게도 거짓 없이 진심을 다하며 우리 모두가 윈-윈하는 관계가 되고자 합니다.”

직원들과 다 같이 이끌어나가는 회사이기에, ‘오너’보다는 ‘리더’로, 더 나아가 멘토같은 대표가 되고 싶다는 윤 대표. 그동안 애드인테리어에서 많은 직원들을 졸업시켜왔지만, 그 또한 수년 뒤 이곳을 졸업해 자유롭게 봉사하는 삶을 누리고 싶다고 말한다. 오랜 시간 같은 소신으로 인테리어에 대한 재능을 펼쳐왔고, 또 여생에는 재능을 나누며 행복을 실천하고 싶다는 그의 열정을 누가 헤아릴 수 있을까. 지금껏 윤 대표가 흘린 무수한 땀과 열정이 있었기에 앞으로의 애드인테리어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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